(조지아) 흑해 옆 작은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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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8~30 (D+1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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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다되어가서 국경에 도착했는데 이민국이 굉장히 커서 깜짝 놀랐다. 심지어 가방을 엑스레이에 통과시키는 사람들까지 보였다. 국경선에서 짐 체크 하는 일이 별로 없었는데 갑자기 당황스러웠다. 자전거에 있는 짐 일일이 다 분리하는 것도 귀찮았지만 무엇보다 드론때문에 신경이 쓰였다. 다행히 직원이 내 가방을 체크하지 않고 그냥 보내줬다. 사실 프랑스 공항에서 드론 엑스레이에 통과할 때 전혀 문제가 되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이게 은근 긴장이 된다.

이후 조지아에 넘어왔는데 낯선 광경이 보였다. 국경하나 넘었을 뿐인데 갑자기 여자들의 의상이 확 짧아졌다. 무엇보다 술 값이 싸졌다!!! 터키에서는 술이 너무 비싸서 거의 안 마셨었는데, 조지아에서는 언제든 편하게 마셔도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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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에 들어온 뒤에 갑자기 해안가에 여러 크고 작은 관광지가 나왔다. 터키랑은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그중에 나는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한 한 조용한 마을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에 가서 지냈는데 정말 이상한 곳이었다. 이후 본격적인 조지아 자전거 여행이 시작 되었다. 두 남성이 한 오토바이에 타고 가다가 나를 보자 반갑게 인사를 했다. 우크라이나 사람이라고 했던가? 흑해를 한 바퀴 돈다고 했다. 흑해를 접하는 국가에 사는 사람들은 흑해를 한 바퀴 도는 걸 의미있게 생각 하는 거 같다. 큰 오토바이 옆에 있어도 절대 기죽지 않는 내 자전거 모습 든든해 보인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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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에서 제일 유명한 관광지는 바투미라는(Batumi) 곳인데 최근에 돈을 너무 많이 쓴 관계로 바투미에 가면 돈을 또 많이 쓰게 될 거 같아서 일부러 피해가기로 했다. 그런데 도시를 빠져나가는 길이 너무 복잡했다. 건물들은 60~70년 같아 보이는 게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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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교통은 완벽한 혼돈 그 자체였다. 사람들은 도로 위를 막 지나다니고, 사람들을 태운 봉고 택시는 아무데나 막 서는 등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게다가 차들은 시끄럽게 내게 경적을 울렸고 일부 남자들이 나에게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대낮부터 술을 먹고 나에게 시비를 거는 남자도 두 명이나 있었다. 러시아에서 대낮부터 술먹고 시비거는 사람은 없었는데, 여긴 어떻게 된건지? 어리 둥절했다. 물건 같은 거 살때 보면 사람들은 굉장히 무뚝뚝한 차가운 표정을 내게 보여서 러시아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길 위에 남성들은 나에게 시비 걸거나 날 보고 니하오 하며 날 갖고 놀며 비웃고 차들은 시끄럽게 내게 경적을 울려서 마치 아프리카로 돌아온 기분이 들었다. 마치 러시아와 아프리카를 섞은 나라가 조지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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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한 조그마한 해변가 마을에 이삼일 편히 쉬었다. 이 조그마한 동네에 호텔은 많았는데 보니까 전부다 현지 관광객만 있는 거 같았다. 다음날 낮에 해변에 나와서 보니 연령대가 높아 보였다. 가족과 함께온 어린이들도 많이 보였다. 여기는 가족이나 나이 드신분들이 찾는 해변이고, 젊은 사람들은 다 바투미에 가서 노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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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찍은 사진인데 내 Dslr과 비교했을 때 화질이 전혀 손색이 없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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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온 한 현지인이 내 드론을 보더니 자기 드론을 숙소에서 갖고와서 보여줬다. 그런데 드론 중고가 모델인 Phantom3만 쓰다가 저가 드론을 보니 마치 장난감 같아 보였다. 모든 게 너무 단순하다랄까나? 물론 저 저가도 몇 십만원은 하는 걸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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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을 매일 같이 날리는 게 아닌지라 손에 익숙지가 않아서 매번 가방에서 꺼낼때마다 긴장이 된다. 게다가 항상 날리는 장소가 새로우니까 어떤 방해물이 잊지 않을까 하고 긴장이 된다. 긴장한 상태에서 정신 바짝 차려도 모자란 데, 사람들이 몰리게 되면 혼이 반쯤 빠져나가는 느낌이 든다. 사람들이 옆에 붙어서 얼마냐, 얼마나 멀리 날 수 있냐 등등 질문 공세를 펼치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 집중을 못하면 바로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없는 곳에 가서 하거나, 숨어서 하거나, 이른 시간을 공략한다.

실수로 드론을 사람에게 날리면 심각하게 피를 흘리는 부상을 입힐 수 있다. 그런데 구경하는 사람들은 그 사실을 모르고 위 사진처럼 엄청 바짝 붙는다. 저럴 경우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영혼이 반쯤 빠져나가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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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가를 빠져나오기 전에 조지아 현지 음식을 먹었는데, 너무 느끼했고 양도 많았다. 안에는 잘 부서지는 종류의 치즈가 가득 들어 있었는데 자전거 탈 때 필요한 에너지를 위해 꾸역꾸역 먹었다. 내게는 맞지 않는 음식이라 이후 다시 사먹은적은 없다. 조지아 음식을 보면 위 사진처럼 엄청난 고칼리로들이 좀 있다. 조지아에서 비만인 사람들이 많이 보였는데, 아무래도 이런 고칼로리 음식을 좋아해서 문제가 생기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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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는 정말 낡은 집들이 많이 보인다. 그런데 진짜 신기한건 경찰서는 항상 최신식이다. 사진의 왼쪽 건물의 베란다를 보면 마치 60년대에 있는 거 같은 착각을 주고 오른쪽건물은 21세기를 보여줘서 헷갈리게 된다. 자전거 타면서 보니까 모든 경찰서가 이렇게 다 유리식으로 잘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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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길에서 달리는데 사람들이 매우 상냥했다. 도시에선 길거리 남자들이 날 우습게 보며 소리치고 귀찮게 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확 분위기가 변해서 깜짝 놀랐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시골에 사는 사람과 도시 사는 사람의 나이 연령대가 확 다르긴 했다. 시골에는 나이 드신분들이 주로 계셨는데, 나이 드신분들은 점잖고 인자한가보다.

다른 한국 여자 자전거 여행자가 조지아를 여행하면서 일기를 썼다는데 일기장엔 ‘fuxxxxx Georgia..F….F..Fuxx’가득했다고 했는데 그분의 심정이 이해가 된다. 동병상련이다.ㅠㅠ 남자여행자 혹은 서양 여행자, 둘 이상 같이 다니는 여행자들은 이런나라에서 아시아인 여자 혼자 자전거 타는 게 얼마나 스트레스 쌓이는 일인지 짐작하기 어려울 거다.

생각해보면 조지아에서 여자 혼자 자전거 타기가 터키보다 더 힘든 거 같다. (터키가 나름 유럽과 가까워서 그런가 사람들이 은근 점잖은 게 있다.) 터키에서는 매일 수작거려는 남자들이 몇 있긴 했지만 조지아에서처럼 소리 지르며 귀찮게 구는 남자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조지아에선 도시에 들어 가고 빠져나올 때마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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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도시에 들어서서 지도에 보이던 호텔에 갔는데 가격이 싸질 않았다. 해는 지고있는데 도대체 어디서 자야 되나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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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에 들어가서 옆에 텐트쳐도 되냐고 물으니 안 된다고 했다. 대신 경찰서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쳐도 된다고 했다. 사진에서 보이는 유리 건물이 경찰서다. 나름 이정도면 가까운지라 마음 편하게 잤다. 아침이었는지 새벽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너무 급해서 허락받고 화장실 이용하다가 경찰 아저씨에게 혼을 났다. 화장실 이용하다가 혼난 게 처음이라 마음이 좀 상했다.ㅠ 남자라면 그냥 등 돌리면 될 테지만, 난 숨을 곳 하나 없는 이런 곳에선 어쩔수가 없는데 그렇게 사람 무안하게 소리 칠 필요는 없잖아용..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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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서 쿠키로 아침을 때우ㄹ는데 불쌍한 표정을 보이는 개가 와서 같이 나눠 먹었다. 길에서 내 유일한 친구, 길개! 그런데 문제는 텐트를 걷고 난 후 자전거 탈 때 개가 따라온 거였다. 무엇보다 개가 길 중앙에서 날 따라 오고 있어서 차에 치일 위험이 있어 자전거를 세우고 돌을 던지는 척 하며 개를 쫓아내려 했다. 겁먹는 거 같아 보이더니 다시 따라 오고 따라 오고..왜 이러니~ 이러지마~

다행히 큰 길 들어서기 전 개를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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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웠던지라 새벽같이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는데 정말 재밌는 풍경이 보였다. 집집마다 사람들이 소를 데리고 나오는 모습이 보였다. 도대체 어디에 소를 방목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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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는 사진에서 처럼 낡은 집들이 굉장히 많이 보였다. 이런말 해서 정말 죄송한데 흡사 귀신의 집을 떠올리게 되는 그런 분위기이다. 남의 집으로 평가를 하는 게 실례가 되어서 죄송하긴 한데, GDP가 낮은 나라를 정말 많이 여행해봤지만 조지아처럼 낡은 건물을 많이 본 적이 없었던 거 같다. 뭐랄까 60~70년대의 분위기랄까나? 조지아 GDP 및 월급이 굉장히 낮아 보이는데 그에 비해서 물가는 싼편이 아닌 거 같다. 유럽관광객들에게는 터무니 없이 싸게 느껴지겠지만, 내 입장에서 보자면 터키에 비해서 살짝 싼편일뿐 그들의 월급에 비하면 굉장히 비싼 게 아닐까 싶다. 외국 관광객들에겐 김밥 한 줄이 10원~100원 같이 느껴지겠지만 현지인들에게 있어서는 김밥 한 줄에 만 원~이만 원 정도 내야 하는 거 같은 느낌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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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보고 있으면 속이 메스껍다. 너무 배고파서 죽기 일보 직전에 조그마한 마을로 간 뒤에 유일하게 하나 있던 식당에 들어가서 시킨 음식이 위에 사진에 있던 거다. 치즈가 가득 들어 있고 그 위를 계란이 덮고 있었다. 엄청난 고칼로 음식이라서 속이 울렁 거리는 게 아니라, 실은 이 식당에서 바퀴벌레를 너무 많이 봐서 그렇다.ㅠㅠㅠ.. 이 음식을 보니 바닥을 기어다니던 많은 바퀴벌레가 떠올라서 속이 안 좋다.

낡아보이는 건물에다가 간판도 없었던 식당이다. 현지인에게 물어물어 발견해서 들어간건데 엄청나게 낡은 건물이었는데 내부는 엄청 컸다. 연회 올리는 장소 같아 보였다. 주문을 하고 보니 바퀴벌레 한마디가 바닥 기어다녔다. 식당 직원분은 지나가면서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발로 걍 밟고 내게 음식을 건네줬다. 이후에도 얼마나 많은 바퀴벌레를 봤는지 모른다. 크기는 작았는데..아..상상하기 싫다…여러 열악한 식당에서 많이도 밥을 먹어봤지만, 바퀴벌레 가득한 식당은 또 처음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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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고속도로에서 자전거 타고 가다가 길 오른편에 공사 현장 같아 보이는 한적한 곳을 발견했다. 풍경도 좋아 보이고 사람도 안 보여서 마음 편하게 드론을 조정할 수 있을 거 같아서 귀차니즘을 물리치고 드론을 하늘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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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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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일이 급해서 중간에 식당에서 콜라를 사먹고 화장실을 이용하려 했는데 화장실 앞 그림이 웃겼다. 우연찮게 EBS가 제작한 조지아의 짧은 영상을 유튜브에서 봤는데 조지아 남자들은 비가 와도 절대 우산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 영상을 본 이후 실제 조지아에 와서 보니 화장실 여자칸에 우산이 그려져 있는 걸 보니 정말 신기하고 재밌었다. 왜 조지아에선 남자들은 우산을 쓰지 않는걸까?ㅎ 마치 바비 인형은 여자만 갖고 노는 거란 인식처럼 우산은 여자만 쓴다라는 그런 인식이 있는걸까?ㅎ

 

EBS에서 제작한 짧은 45초짜리 영상인데 정말 여자들만 우산을 쓴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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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계 선이 핸들 돌리다가 껴서 피복이 벗겨졌다. 그런데 일반 구리선하고 달리 내가 쓰는 건 중간에 얇은 하얀 실선이 섞여서 있어서, 잘 꼬여주고 절연 테이프를 부쳐도 소용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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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센터에 가면 뭔가 해결 될 줄알았는데 이분들이 도와주던 방식이 내가 시도했던 방식과 똑같아서 해결책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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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지도에서 본 호텔을 가보니 호텔이 있어야 할 곳에 다른 건물이 있었다. 조지아에 들어온 뒤로부터 오프라인 맵에 있는 정보가 잘 안 맞는 거 같다. 길에서 발견한 다른 호텔에 들어갔는데 시설이 열악했는데 비싸서 바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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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호텔 찾으면 하루를 일찍 마감하고 편하게 쉬려고 했는데 마음처럼 잘 되지가 않아 계속 자전거를 타야 했다. 계곡에 들어온 뒤로 도자기를 파는 게 자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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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지대라 자전거 타긴 힘든데 풍경이 멋져서 좋았다. 이 사진은 Dslr로 찍은 것.ㅎ 드론으로 멋진 풍경을 담고 싶었는데 해질 시간이 다가와서 그럴 여유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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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칠만한 멋진 풍경은 자주 나왔는데 겁많은 나는 한 병원 건물에 텐트를 치게 되었다. 텐트를 다 치고 난 후 병원직원이 안으로 초대해줘서 차와 저녁을 얻어 먹게 되었다. 말은 안 통했지만 짧은 대화속에서 뭔가 신뢰를 쌓았는지 텐트를 걷고 빈 진찰실에서 잠을 자라고 했다. 게다가 샤워도 할 수 있게 해줘서 깔끔하게 하루를 마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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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신기한게 병원건물이 꽤 좋았다. 위 사진에 큰 건물이 시골마을 병원이다. 현지인들 집과는 너무 대조적이다. 조지아는 관공서에 돈을 많이 투자하는 건가?

조지아에서 재밌었던 점 하나가 시골마을에 있는 구멍가게에서 300 원짜리 물 한 통을 사도 영수증을 뽑아준다는 거다. 추측하기엔 정부에서 탈세를 할 경우 엄벌에 처하거나, 사람들의 양심이 꽤 좋아서 단 1원을 팔아도 그에 대한 세금을 내거나, 아니면 단 1원을 팔아도 그에 대한 세금을 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을 구축한 게 아닐까 싶다.

어쨌든 차곡차곡 모인 세금은 공공기관 건물을 좋게 짓는데 쓰이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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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을 트렁크, 차 위, 심지어 뒷좌석에도 넣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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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배고파서 뭘 사먹고 싶었는데 옥수수 밖에 안 팔았다. ㅠㅠ 밥이 너무 먹고 싶었기에 그냥 계속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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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터널을 달리는데 공기가 너무 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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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지나치는 동네에는 정말 신기한 모습이 펼쳐졌다. 길 양옆으로 벽돌을 파는 게 아닌가?????? 앵?? 뭐지??? 버섯을 파는 건가??????? 뭘까???? 그런데 이런 가게가 마을 초반부터 끝까지 계속 이어졌다. 자세히 살펴보고 냄새를 느껴보니 빵인 거 같았다. 그런데 도대체 빵을 왜 전시하는 걸까? 실제로 먹을 수 있는 빵을 전시하는걸까? 아니면 모형? 진짜 빵이라면 매연과 먼지를 가득 먹은 빵을 나중에 파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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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을 못이기고 사먹었는데 다행히 길에 전시된 먼지 먹은 빵을 주진 않았다. 맛은 딱딱하면서 부드러우면서 달달하면서 고소했다라고나 할까나? 한마디로 엄청 독특하며 맛있었다. 빵 가에는 과자처럼 아작아작 씹을 수 있었는데, 가운데는 손으로 뜯어 먹을 수 있을 만큼 부드러웠다. 다시 꼭 사먹고 싶은 이 빵은 이 동네외에는 다신 보질 못했다. 아쉽다. 이럴 줄 알았으면 많이 사놓고 먹는 거였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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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지대에서 내려오니 평지가 계속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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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식당다운 식당을 뒤늦게 발견해서 아점저를 해결했다. 가격이 매우 저렴했고 맛도 괜찮았다. 사실 좀 신기한 독특한 신맛이 나긴 했지만 정말 맛나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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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힘든 오르막길이 나왔는데 밥을 너무 많아 먹었던지라 속이 더부룩했는지 결국 게스트하우스 도착하자마자 토하고 말았다. 근데 이 게스트하우스가 정말 이상하다. 주인이 안보였다. 핸드폰으로 전화해야지만 오나보다. 근데 난 심카드가 없는데, 다행히 다른 게스트의 폰을 빌려 전화를 했다. 방에 들어가보니 전혀 준비가 안 되었다. 무엇보다 침대 커버를 한 곳에만 씌우는 게 아닌가. 마치 공사중인 곳에 들어 온 거 같은 기분이.ㅠㅠ (사실 여러 곳이 공사중이긴 했다.) 예약사이트에 있던 그 수많은 포함 목록에 있던 게 실제 호텔방에 거의 없었다. 영어 할줄 안다고 예약사이트에 씌여있었는데, 주인이 영어를 전혀 못해서 문제있을때 전화를 해도 대화가 불가능했다.

조지아에는 게스트하우스라는 곳이 꽤 많은데 내가 이용했던 곳들은 정말 이상했다. 싸고 시설이 좋긴 했지만, 뭐랄까 서비스정신이 전혀 없다. 침대 커버 정도는 예의상 씌어준 후 내게 이용하지 말라고 부탁을 하면 될 건데, 이렇게까지 해야할필요가 있나? 보기 흉측하다고 침대커버 좀 씌워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안 해줬다. 암튼 조지아에서 게스트하우스 두 세곳에서 좋지 않은 기억이 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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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며칠 머물렀던 도시 이름이 “Gori” 라는 곳이었는데 이 도시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곳에 카파도키아에서 봤던 동굴을 또 볼 수 있었다. 버스 타고 가고 싶었는데 도저히 정보가 나오질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자전거를 타고 갔다. 비디오 촬영을 위해 삼각대를 들고 갔는데 삼각대와 고가 카메라는 정부에서 허락을 받아야지만 쓸 수 있다고 했다. 다행히 내 Dslr은 문제가 없었다. 어차피 터키에서 이런건 수도없이 많이 봤던지라 삼각대를 이용 비디오 못 찍는다고 아쉬운 건 전혀 없었다. 터키에서 카파도키아를 관광한 사람이나 할 사람이라면 구지 이곳에 올 필요는 없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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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ri 근처 시골동네에서 드론으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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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주변에 몰리면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긴장이 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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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고리라는 도시에 독특한 건축양식이 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베란다를 나무로 지어서 건물에 달아 놓은 게 보인다. 도대체 이 건축양식은 어디에서 비롯된걸까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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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마을을 언덕에서 바라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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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차들 사이를 달려 수도에 도착했다. 그런데 신기한 게 수도에 미국 체인점이 굉장히 많았다. 맥도날드, 도미노 피자, 피자헛, 섭웨이, 웬디 등 없는 게 없어보였다. 구소련 국가 중에 미국에 개방적인 나라가 조지아라고 어디서 얼핏 들은 거 같은데 그 말이 사실인 거 같아 보이기도 했다.

조지아 글씨는 굉장히 신기하다. 길쭉길쭉 한데 위 아래가 곡선으로 되어 있다. 뭉글뭉글하다랄까나? 다음 나라 아르메니아도 이와 비슷하긴 한데 거기는 끝이 네모진 직각직각하다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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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엄청 큰 시장이 있다. 이 곳엔 정말 없는 게 없다. 이후 나중에 이란에서 정말 큰 시장으로 유명한 곳에 갔다가 실망을 했었다. 조지아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였다랄까나. 소소한 것들을 살 필요가 있는 여행자에게 이 시장을 추천해주고 싶다. 물론 가격은 흥정을 좀 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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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방수를 위해서 재질이 좋은 큰 검정 비닐봉지를 샀다. 칼이 잘 안 들어서 새로운 것도 사고 무엇보다 스카프를 장만 했다. 이란 비자를 조지아에서 신청하려고 했는데, 사실 히잡을 쓴 사진이 필요없다고 했는데 그냥 혹시나 해서 스카프를 쓰고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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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맥주~ 터키에서 맥주값이 넘 비싸서 금주 아닌 금주를 했는데 조지아에선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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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돈. 지폐는 이보다 더 많은 종류가 있는데 사진찍을 당시 갖고 있는 게 이것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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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길을 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식당에서 먹은 현지 음식인데, 맛이 정말 좋았고 가격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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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와인박물관. 조지아는 와인으로 유명하다길래 싼 와인을 사봤는데 맛이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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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비자 받는 게 사실 완전 복잡하지는 않았다. 요즘 들어 많은 외국인들이 이란으로 관광 가기 때문에 현지 초청창을 주는 회사를 찾기가 쉽다. 돈을 내고 현지 여행사를 통해 초청창을 신청하면 일주일 뒤에 온라인으로 신청한 대사관에 전달 된다. 이후 사진과 보험복사본을 들고 가야 된다. 여행이래 처음으로 보험에 가입해봤는데 너무 쉬웠다. 그냥 관광에이젼시에 찾아가서 이름 쓰고 한달치 보험료 30달러만 주면 그 자리에서 바로 발급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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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시내 관광을 하는데 솔직히 조지아 수도에서는 관광할 게 별로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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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한복판에 이런 낡은 건물이 많았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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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해 보이던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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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면서 이런걸 파는 걸 길 옆에서 많이도 봤다. 도대체 뭘까 너무 궁금했다. 사실 모양이 좀 흉측해 보여서 사먹어보진 않았는데, 구시가지를 돌다가 또 보이기에 상인에게 물어본 뒤 호기심에 샀다. 가격은 1달러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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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빨간색이라서 무슨 동물 피나 돼지 지방을 굳어서 파는건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과일즙 같은 걸 말린 뒤 그 안에 땅콩을 넣은 거였다. 당연히 과일인지라 달달하고 말랑말랑 했다. 가격이 쌌다면 많이 사먹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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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수도에서 나름 제일 멋져보였던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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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가 있는데 가격이 1달러 이하였나 그랬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서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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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관광.. 오른쪽 건물을 보면 여기에도 베란다가 밖으로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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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해 보이던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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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노상방뇨 금지 싸인 같다. 사람은 노상방뇨를 하면 경찰이 와서 벌금을 씌우는데, 개들은 노상방뇨를 해도 경찰이 주인에게 뭐라 안한다. 요즘들어 개 산책시킬 때 입마개를 씌우던게 보이던데 아마도 100~200년 뒤 혹은 500년 뒤에는 개 산책 시킬 때 오줌으로 길을 더럽히지 못하게 개 뒤에 뭔가 씌우는 게 나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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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가 싸기에 함 구경하려고 했는데 뮤지컬이었다. 액션이 크게 가미 된 게 아닌 단순 드라마같은 거라 말을 전혀 못알아 들으니 별다른 재미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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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어진 시계 탑이 그나마 올드 타운에서 볼만한 거였다. 정각이 되면 맨 위 탑에서 뭔가가 튀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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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구경.. 공원에는 음악과 함께 분수쇼를 했는데 나름 볼만했다.

시내 관광하면서 길거리 남자들이 귀찮게 해서 성가실 때가 있었다. 저녁이 되니 좀 쌀쌀해서 커피를 마실 곳을 찾았는데 비싼 레스토랑 밖에 주변에 없었다. 커피값이야 뭐 다 거기서 거기인지라 그냥 들어갔다. 그런데 영어가 잘 안 통했는데, 다른 테이블에 있던 남성이 도와줬다. 그러더니 자기네 테이블에 합석을 권해서 혼자 심심했던 터라 그들의 테이블로 이동했다. 50대 영국 중년 남자가 젊은 20?30대 이란 여자친구와 그리고 비즈니스 파트너와 식사를 하고 있었다. 나에게도 뭔가를 계속 권했는데 테이블에 있던 와인만 마시기로 했다.

그런데 이 영국 남자, 길거리에서 날 귀찮게 성가시게 했던 그 남자보다도 더 진상이다. 여자친구 바로 옆에 두고선 나한테 찐득한 멘트를 계속 날렸다. 만약 내가 그 이란 여성이었다면 헤어지자고 하고 바로 박차고 나왔을 거다. 그런데 와인 한잔을 들이키며 보니 그 여자가 왜 그남자 옆에 붙어 있었는지 짐작이 살짝 갔다. 그동안 내가 조지아에서 마신 와인은 정말 맛이 별로였는데, 그 영국 남자가 따라준 와인은 기가막히게 맛있었다. 그 여자는 어쩌면 그 와인을 계속 마시기 위해 그 남자 옆에 붙어 있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난 와인 한 잔 그 이상은 못 버틸 거 같았다. 너무 역겨운 말을 계속 하는지라 이후에 밤이 늦었다는 핑계로 먼저 나왔다. 헤어지면서 이란여성과 인사를 나누는데 그 짧은 순간 이여성이 정말 마음 따뜻한 사람이란 게 느껴져서 내가 괜한 편견을 갖는 건가 싶었다. 그런데 그 영국남자가 내게 했던 말들을 떠올리면 역시나 그 옆에 있어야 할 이유는 좋은 와인을 마시기 위함 그 이상은 아닌 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 게 외국에서 만난 이란 여성 중 단 한 명도 히잡을 쓴 사람을 못 봤다. 중동에서 유럽으로 이민간 여성들이 히잡을 계속 쓰는 경우를 많이 보았는데, 이란 여자만은 유독 절대 히잡을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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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강이 잔잔할 때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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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을 뛰우기 위해서다. 이 사진은 드론으로 찍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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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찍은 사진들인데 화질이 정말 좋아서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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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시내를 빠져 나와 자전거를 타다가 경찰서에 또 허락을 받고 텐트를 쳤다. 저번에 화장실 이용하다가 혼이 나서 살짝 겁 먹었는데 다행히 이번 경찰서에선 친절하게 대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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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새로운 친구는 검정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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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받침대가 부러진 지라 자전거를 어딘가에 꼭 기대어야 했다. 자전거 뒤에 짐이 너무 많은지라 눕혀 놓는 게 불가능해서 반드시 뭔가 기댈 곳이 필요했는데, 이것때문에 어디서 편히 앉아 못쉬고 자전거 위에서 쉬는 시간이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휴식시간도 많이 줄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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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목형 돼지…. 팔자가좋아 보인다라고 해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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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에서 힘겹게 자전거 타고 있는데 한 스위스 오토바이 여행자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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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경찰이 친절하게 약도를 그려줬다. 난 오프라인 지도가 있는지라 별 신경 안 쓰고 중간에 버렸는데, 나중에 그 경찰이 왜 지도를 그려줬는지 알 거 같았다. 다음나라 아르메니아로 가는 길은 두 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포장이 잘 된 도로고 하나는 포장이 엉망 진창에 엄청난 오르막들이 있었다. 후회를 해도 이미 늦었다. 힘겨운 오르막에 포장도 잘 안 되어있으니 자전거 타는 게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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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좋아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이렇게 풍경이 좋은데 .. 텐트는 못치겠다. 어디서 자야할지 감이 안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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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현지인 집에 텐트 부탁을 했는데 처음엔 가족 일부가 허락을 해줬는데 아버지가 뒤늦게 나오시더니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이럴 때는 무조건 1분 1초로라도 재빨리 나오는 게 상책이다. 나 때문에 서로 의견충돌이 생겨서 싸우면 안 되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결국 경찰서에 신세를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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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조지아에선 병원, 혹은 경찰서 근처에서만 잔 거 같다. 근데 시골 경찰서라 그런가 경찰서 건물이 최신식 유리로 되어 있지 않았다. 그런데 다른 경찰서랑 달리 굉장히 친절했다. 저녁식사에도 초대해주고 샤워도 할 수 있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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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에 돌아와서 고장난 오트립 가방을 수선했다. 이건 본드를 붙이고 붙여도 매번 뜯어진다. 이  오트립 가방 정말 싫다. 오트립 경쟁업체가 나타나면 바로 갈아타버리고 싶다만, 아직까지 크게 경쟁할만한 회사가 보이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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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내 친구들~~~~ 친구가 많아서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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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시골길이라 차들이 별로 안 다녀서 조금 무서웠다. 소를 모는 청년이 한쪽 길에 세워둔 차에서 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춤을 추다가 나를 보더니 뭐라뭐라 하면서 다가오는데 좀 무서워서 고개 인사하고 바로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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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또 다른 차가 서더니 내게 말을 걸었는데 그닥 나쁜 의도가 보이질 않아서 다가가보니, 내게 먹을 음식을 한가득 주었다. 안그래도 때마침 먹을 게 없고 슈퍼가 나오질 않아서 고생을 했는데 그분에게 정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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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들이 별로 안 보일 때 얼른 드론을 날려봤다. 이 사진은 정말 두고두고 마음에 들 사진 같다. 사진을 보니 조금만 더 가면 국경이 나올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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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 힘든 비포장 도로가 끝이 나는 거 같다.ㅠㅠ 앞을 바라보니 아르메니아 국경선에서부턴 포장도로가 나오나보다. 감동적인 순간이다. 앞에 보이는 저 포장도로에서 자전거 탈 생각을 하니 신이 나서 페달에 힘이 들어간다. 자 그럼 아르메니아로 가볼까나~

 

 

 

조지아 관련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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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경로
조지아에서 지낸 총 일수 = 23일
조지아에서 자전거로 이동한 총 거리 = 593.52 km (368.79 mi)
조지아에서 머무른 도시 = 8 개
Gonio, Ureki, Samtredia, Boriti, Gori, Tbilisi, Kumisi, Saparlo
조지아에서 총지출 = $500? ($1=2.7 Lila)
터키 이후 두 달 뒤 컴퓨터가 갑자기 고장나서 포멧을 하는 바람에 열심히 기록한 5개월치 지출내역이 사라져서 정확한 지출내역을 모른다.ㅠㅠ..출금내역을 대충 정리해서 보면 이정도 쓴 거 같다. 사진 같은 건 다행히 D드라이브에 있어서 손상이 없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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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폰더씨

    정말 고생 많으셨네요… 저는 올해부터 조지아에 살고 있는데 개도국이기도 하지만 특히 여성들에게 불편한 나라같아요. 너무 치근덕거리고 위협하는 경우도 있어서 미혼이지만 반지도 끼고 이어폰도 끼고 다니죠. 그래도 자연환경이 정말 좋은 몇 군데가 있는데 못들르신 것 같아 아쉽네요… ^^;

    • universewithme

      그죠? 다른 자전거 여행자들은 조지아가 좋다고 했는데..듣고 보면 커플이나 남자들이라서 경험이 다르더라고요.. 여자 혼자는 좀 불편한 나라인 거 같아요. 길가면 막 치나라고 소리도 치고.ㅋ 그래서 이런 나라에서는 이어폰을 꼽고 다녀야 스트레스가 제로가 되더라고요.ㅎ 아니면 남자 일행과 다니면 평온하게 다닐 수 있죠.ㅎ 조지아에 멋진 산이 유명하긴 한데 그냥 해변가 구경한 걸로 만족해요.ㅎ 다음나라 아르메니아에서 자연경관은 제대로 구경해서 아쉬웠던 건 없었던 거 같아요.ㅎ 조지아에서 즐거운 생활과 좋은 경험들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 구름나그네

    부럽고 대단하네요… 같이 여행을 했으면….. 이루어질 수 없는 상상…

    • universewithme

      리플 감사합니다~^^

  • Seung Hyon Kim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universewithme

      감사합니다..

  • Rafael Kim

    드론의 위력이 대단~
    “베란다를 나무로~건축양식”은 밑에 오페라 극장 사진 중 벽쪽 관람석처럼 외벽에서 돌출된 공간이니
    발코니에 가까운 듯, https://uploads.disquscdn.com/images/29a1942eeda95d1f04d5765013d3b6b3f2eac30325f415ecab4c5ca303c57ae5.jpg
    이탈리아 성당이나 극장에서 많이 보이니 그쪽에서 시작했을 듯 싶네요~
    조지아는 푸른 초원의 언덕에 위치한 성당의 모습, 대충 찍어도 달력 속 사진처럼 보이던데~여행기 사진에는 없네요~~

    • universewithme

      그런 사진은 아르메니아에서 많이 찍었던 거 같아요.ㅎㅎ..
      조지아에 유명한 산이 있는데 거기서 그런 사진이 많이 찍히지 않나 싶네요. 참고로 저는 그 유명한 산에는 안 갔었습니다.ㅎ

  • Kwang Oh

    참 아가씨 대단하다.
    크게될 인물이다.
    Joseph KS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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