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한가운데 통가에서 피지, 뉴질랜드를 거쳐 총 4개의 비행기를 타고 대만에 무사히 잘 도착했다. 대만 수도 타이베이 공항에 도착해 입국 수속을 마치고 짐 찾는 곳에 가봤더니, 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은 자전거 상자가 얌전히 앉아서 날 기다리고 있었다. 무려 10번 가까이 비행기에 탔음에도 끄떡없는 자전거 상자 모습에 뿌듯했다.
짐을 싣고 밖으로 나오자, 야추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야추는 2016년 중앙아시아 자전거 여행 당시 만났던 친구이다. 야추 친구가 차로 숙소까지 데려다 줬다. 조용한 남태평양 섬나라 여행하다가 이렇게 분주한 아시아로 오니 모든 풍경이 신기해 보였다.
야추도 당시 자전거로 중앙아시아를 여행했었는데, 이렇게 대만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기뻤다.
대만에 처음 도착해 먹은 음식이었는데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었다.
다음날 시내 나와서 심카드를 사려고 시내를 돌아다녔는데 대만의 독특한 도시 풍경이 느껴졌다.
심카드를 산 후에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종교 행사가 길에서 열리고 있었다. 신기해 보여서 사진 한 장 같이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대만에서는 모든 사람이 라인이라는 메신저를 쓰는데, 두 번째 사진을 라인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했다.
대만이 당시 국경 개방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도착하고 일주일간은 1인 1실을 써야 했다. 시먼딩은 한국의 명동과 같은 곳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에어비앤비 숙소를 이 근처로 잡았다. 그런데 실제 숙소 모습은 인터넷 사진과 너무 달랐다. 낡고, 시끄럽고, 벌레가 나왔다. 어쨌든 시먼딩이 가까워서 구경하기 편했다.
시내 돌아다니다가 돈키라는 곳에 들어갔는데, 일본 제품만 파는 큰 건물이었다. 계속 돈키 돈키 돈돈돈 키 음악이 반복해서 나오고,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무언가로 알록달록 가득 찼다. 처음으로 항마력이 달린다는 말이 뭔지 실감이 났다. 무엇보다 돈키 돈키 돈돈돈키 돈키 음악은 며칠을 가도 머릿속에서 지워지질 않았다. 일본은 역시 애니메이션의 나라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숙소 주변엔 여러 골목길이 있었는데, 고양이가 나를 지긋이 바라봤다. 대만 골목길엔 고양이들을 자주 마주칠 수 있다.
시먼딩 비오는 날의 풍경이 참 좋았다.
페이팔 환율이 일반 환율보다 너무 낮아서 돈 출금할 때마다 돈을 꽤 많이 잃는다. 그런데 대만 E sun 은행과 페이팔을 연결하면 미국 USD를 출금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이민국에 가면 통일번호를 받을 수 있고, 그걸로 은행 계좌를 열 수 있다고 한다. 통일번호는 여권과 서류만 작성하면 바로 나왔다.
하지만 E sun 은행 두 군데를 가봤는데 통일 번호가 아니라 거류증이 필요하다고 했다. 거류증은 현지에서 일을 하거나 공부해야지만 나올 수 있는 거라, 결국 E Sun 은행 계좌를 여는 데 실패했다. 대신 거류증으로 대만 우체국 은행 계좌를 열었는데, 대만은 현금만 받는 데가 꽤 있어서 초반에 몇 번 쓰다가 결국은 안 쓰게 되었다. 이후 교통카드로만 계속 썼다.
야추 친구들과 함께 저녁을 먹었는데, 꽤 많은 종류의 음식을 먹게 되었다. 모든 음식이 너무 맛있었다!!
몇 개월 전 바누아투에서 우연히 크로스핏을 시작했고, 통가에서도 했으며, 대만에서도 하게 되었다. 그런데 크로스핏 참석하는 비용이 은근히 비싸다. 또한, 우울해서 시작한 운동이었는데 코로나가 풀리면서 내 기분도 자연스레 2년 만에 천천히 풀리게 되어 크로스핏을 그만뒀다.
야추가 여러 맛집을 알려줬는데, 여기 양이 엄청 많아서 배불렀다.
이후 타이베이역 주변 스타호스텔이란 곳으로 숙소를 옮겼는데, 한국어 관광 책이 꽤 많았다. 호스텔 직원 말로는 코로나 전에 한국 사람들이 여기 많이 머물렀다고 했다. 이곳은 타이베이에서 가장 시설 좋은 호스텔이기도 했다.
한국 오락프로그램에 타이베이가 소개된 후로 한국 관광객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실제로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이 많았다. 조용한 길목, 잘 꾸며진 카페, 간식거리, 아기자기한 가게들 등등.
타이베이는 이런 좁은 골목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작은 가게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고 있어서 이런 거 구경하는 것도 재밌다.
예쁜 찻잔이 많았던 가게
한약방도 있었다.
우연히 길 가다 책방인가 싶어 들어가 봤는데, 만화책 겸 DVD 방이었다. 시간당 얼마를 결제하면 자유롭게 쓸 수 있고 음료수도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아침 먹으려고 들어간 식당에 애들이 만든 작품이 붙여져 있었다.
이걸 보니 한 현지인 친구가 생각났다. 그 친구 차를 타고 가는데 어설프게 접힌 종이학이 차에 붙여져 있었다.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아들이 만들었다고 하길래, 몇 살이냐고 물어보니, 19살이라고 했다. 알고 보니 아들이 어렸을 때 접은 종이학을 계속 차에 붙이고 다닌 것이다. 대만 사람들에게 달콤한 면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20대 때 즐겨봤던 달콤한 대만 영화가 생각난다. ‘말할 수 없는 비밀’. 실제로 대만 청소년을 보면 뭔가 풋풋한 감성이 느껴진다.
대만의 식문화 중 하나인 쯔쥬찬(自助餐)인데 본인이 직접 원하는 만큼 음식을 푼 뒤 계산대로 가 무게를 측정해 음식값을 낸다. 채식하시는 스님들을 위한 쯔쥬찬 식당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마늘, 생선, 양파가 들어가지 않는다. 채식식당에도 음식 종류가 엄청나게 다양해서, 채식주의자에게 타이베이는 천국이 아닌가 싶다. 쯔쥬찬 가격이 저렴한데, 중년 혹은 노년층의 어르신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시내 길을 걷다가 작은 길목에 사람들이 몰려 있는 걸 발견해서 들어가 보기로 했다.
나는 보통 인터넷에서 맛집을 찾기보단 길 가다 아무 데나 들어가서 먹는 편인데, 이럴 경우 언어장벽 문제에 항상 부딪힌다. 대만은 관광객이 다니는 곳이 아니면 영어가 잘 안 통해서 음식을 주문하려면 구글 번역기로 메뉴를 읽어야 한다.
대만엔 토마토로 국물 맛을 내기도 하는데 내 취향엔 맞지 않았다. 난 사실 다른 음식을 시키고 싶었는데, 언어 장벽 문제로 내가 원하던 음식을 얻지 못했다. 어쨌든 호주에서 먹었던 피쉬엔칩스보단 훨씬 맛있다.
대만에서는 반찬을 1천~2천 원 정도 주고 따로 주문해야 한다. (공짜로 반찬을 여러 개나 주는 곳은 전 세계에 한국밖에 없다)
이날 다양한 야채를 먹고 싶어서 반찬을 추가로 주문했다. 근데 국수에 들어간 야채가 그대로 나와버렸다. 언어장벽 문제로 내가 뭘 주문하는지 알 질 못해 발생한 일이다. 내가 원하는 음식을 얻을 확률은 대략 70% 정도 되었다.
이건 그 70% 확률에 속하는 성공적인 주문에 속했다. 짜장면과 비슷한 맛이 나서 가끔 시켜 먹곤 했다. 오른쪽은 돼지고기 육수 덮밥인데 대부분의 식당에서 찾아볼 수 있고 반찬이라고 보면 된다.
대만은 외식 문화가 발달되어 있어서, 아침만 파는 식당, 저녁만 파는 식당 등이 있다. 이건 내가 자주 즐겨 먹던 대만식 아침 식사인데, 한 개로는 양이 부족해서 항상 두 개씩 시켜 먹곤 했다.
대만에서 자주 사 먹었던 음식인데 야채, 피클, 고기를 섞은 도시락 형태의 식사다.
길 가다 배고파서 아무 식당에나 들어가 주문했는데, 음식 나왔을 때 실망했다. 별로 맛있어 보이지 않아서 오늘 점심밥은 실패했구나 싶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대박이었다. 고기 양념이 진하게 묻어 있어서 국수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었다.
대만은 간식들로도 유명하다. 평소에 단 음식을 즐겨 먹질 않는데, 대만에 온 뒤로 매일 버블티를 사 먹었다. 대만은 거리마다 버블티를 파는 가게가 많아서 이 유혹을 떨쳐내기란 굉장히 어렵다.
호스텔 앞에 도넛 가게가 있었는데 매일 현지인들이 줄을 길게 섰다. 도넛 맛이 거기서 거기 아닌가 싶어서 매번 그냥 지나쳤다. 그러다가 어느 날 줄이 별로 길지 않았을 때 궁금해서 사 먹었는데… 와.. 엄청나게 대박 맛있었다. ㅠㅠ
이건 무슨 설탕이길래 이리 맛있는지. 줄이 길지 않았다면 진짜 매일 같이 사 먹었을 거다.
야추와 야추 친구와 함께 타이베이 근처에 등산을 갔다. 안개 낀 풍경이 은근히 멋있었다.
비 맞으며 등산했더니 추웠던지라 시내에 내려와서 훠궈를 사 먹었다. 대만은 식당마다 훠궈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고급 식당에 가면 가격이 꽤 나오는데, 이렇게 일반 식당에 가면 대략 만 원이면 실컷 먹는다.
타이베이에는 여러 야시장이 있는데 스린 야시장이 관광객에겐 제일 많이 알려져 있고 규모도 제일 크다. 입구에 들어서면 각종 게임장이 펼쳐진다.
안에 들어가면 옷, 신발 등도 팔지만, 음식 파는 길목이 사람들로 제일 붐빈다.
시장 규모가 얼마나 큰지 심지어 지하에도 음식을 판다.
대만 대표 음식 중 하나인 굴전이다. 한국의 전은 바삭바삭한데, 대만의 굴전은 쫄깃했다. 맛도 괜찮았다.
또 다른 야시장을 방문했는데,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당시 국경 개방한 지 얼마 안 되었던지라 사진 속 사람들은 대부분 현지인이었다.
대만에서 가끔 사 먹었던 우육탕이라는 소고기 육수 국수인데, 국물 맛이 진해서 맛있다.
대만에서 신기했던 게 한국과 비슷한 점이 여러 보인다는 것이다. 내가 한국에 있을 당시 선거철만 되면 후보자 사진 붙인 휴지를 엄청나게 나눠줬었는데 대만에서도 그런다.
(한국을 떠난 지 오래되어서 어떻게 변했는지 몰라 내 기억 속 기준으로 비교를 해보면 이렇다.)
당시 선거철이었는데 수많은 건물에 후보자 사진들이 붙여져 있었다. 이것도 한국의 모습과 비슷해 보였다.
한국 버스 기사분들과 마찬가지로 대만 버스 기사분들도 앞 버스와 바짝 붙어서 운전했다. 사진 앞에 보이는 노란 게 버스인데 두 버스 간격이 30cm도 안 되는 거 같다.
호주, 뉴질랜드, 남태평양 스타벅스와 대만 스타벅스는 분위기가 정말 달랐다. 대만 스타벅스엔 공부하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한국 스타벅스도 공부하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고 들었다.
대만에서 한 번은 화장지 두루마리가 탁자 위에 있는 것을 본 적 있다. 한국에 있을 땐 이에 대해 전혀 생각해본 적 없었다. 오랫동안 해외에 나와있다 보니 화장실에서 쓰는 휴지가 식탁에 올려져 있는 모습이 낯설게 느껴졌다. 대만에서는 티슈를 대량으로 할인해서 팔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식탁에 티슈를 사용하는데, 화장실에서도 티슈가 종종 사용된다. 한국이나 대만과 달리 다른 나라에서는 화장실 휴지와 식탁 휴지를 따로 구분해서 사용한다.
이런 문화 차이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가 생각하는 기준이 다른 경우가 대부분인 거 같다. 예를 들어, 아시아인들은 낭비하지 않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일회용 비닐봉지나 용기를 보관 후 재사용한다. 즉, 화장지나 티슈를 구분 없이 쓰는 이유는 절약하기 위해 대량으로 구매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어떻게 보면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좋지 않나 싶다.
식당에서 밥 먹다가 뉴스를 봤는데, 대만에서도 범죄자를 모자이크 해준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중국 본토와 일본은 범죄자에게 모자이크를 씌우지 않는다고 한다.
호주에서 안경테가 부서졌는데, 건강보험 없는 외국인은 시력검사 비용을 따로 내야 해서 계속 본드 붙여서 사용했었다. 수리한 안경이라 항상 비스듬히 코에 걸쳐져 사진 찍거나 사람들 만날 때마다 은근히 신경 쓰였다.
대만은 호주보다 쌀 거 같아서 안경점을 찾아갔다. 시력검사 비용은 공짜였지만, 특수한 기능 없는 저렴한 안경 맞추는데 12만 원(2,980TWD)이 들었다. 소프트 렌즈 끼면 눈이 너무 아파서 최근 들어 선글라스를 쓸 수 없었다. 선글라스 없이 종일 자전거 타면 눈이 피곤해진다. 그래서 이번에 처음으로 도수 있는 선글라스를 맞췄는데 제일 저렴한 걸 골랐는데 12만 원이 들었다. 호주 달러로 환산하면 A$300인데 안경 맞추는 게 저렴하지 않은 걸 알았다면 호주에서 참지 말고 그냥 미리 맞출 걸 그랬다.
사실 대만의 물가는 한국보다 조금 싸거나 비슷하지 않나 싶다. 한국에서 우유 1L 가격이 요즘 3천 원한다고 하는데, 대만에서도 2,500원(60TWD) 정도 한다. 길에서 파는 음식은 4천 원(100TWD) 정도 하고, 식당에서 파는 일반 음식들은 6천 원~만 원(150~250TWD)정도 한다. 깔끔하고 분위기 있는 식당은 가격이 좀 더 나간다.
날 좋은 날 타이베이 근처 기차를 타고 등산하러 갔다.
역에서 나와 걷는데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처럼 평온해 보였다.
산에는 폭포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여러 군데 있었다.
등산을 끝내고 내려오는 길에 귀여운 카페가 보여서 커피 한잔 마셨다. 근데 가격은 전혀 귀엽질 않았다. 스타벅스보다 훨씬 비쌌다. 은근히 대만 사람들이 커피에 진심이라, 제대로 커피 내리는 곳에 가면 가격이 좀 세다. 난 커피에 대충이라 주로 세븐 일레븐 커피를 즐겨 마셨다.
등산 끝내고 돌아가는 길 정겨운 시골 마을이 보였다.
타이베이 호스텔에서 지내면서 놀라웠던 건 맥주캔 마시는 사람을 단 한 명도 못 봤다는 것이다. 숙소 주변 밤늦은 시간에 길거리 취객을 본 적도 없다. 세계 여행 중 이렇게 술 안 마시는 곳은 처음 봤다. 나는 3년 전에 술을 끊었기 때문에, 이런 술 없는 문화가 정말 좋았다.
그런데 술 없는 문화가 오히려 걸림돌이 되어 돌아왔다. 6인실 도미토리룸을 썼는데, 일반적으로 여행객들은 술에 취하면 들어와서 바로 자는데, 대만 친구들은 술을 안 마시니 계속 방을 들날거렸다. 문제는 내가 호주 및 남태평양에서 지난 3년간 밤 10~11시에 잠들었다는 것이다. 대만 친구들은 새벽 1~3시까지 깨어 방을 계속 들락날락하며 소음을 내니, 깊게 잠을 잘 수 없어 수면 흐름이 엉망이 되어 힘들었다.
웰컴투 아시아. 타이베이에서 한 달 지냈더니 나도 새벽에 자는 버릇이 생겨버렸다. ㅠㅠ
한국 인기 드라마는 보통 밤 10시에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한국 사람들의 취침 시간도 엄청나게 늦지 않나 싶다. 대만은 한국하고 비슷한 점이 많아 한국 가기 전 적응 훈련하기에 안성맞춤인 거 같다.
참고로 세상에서 수면 시간이 가장 짧은 곳은 일본, 대만, 한국, 싱가포르라고 한다. 수면 시간이 가장 긴 곳은 호주. 즉 나는 극에서 극으로 이동을 한 것이다.
호스텔에서 만난 대만 원주민 혼혈 친구였는데, 이런저런 재밌는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남태평양 여행 중 텐트폴이 망가졌었다. 때마침 타이베이에 데카트론 스포츠 할인점이 있어서 텐트 폴을 새로 사서 조립했다.
자전거 페니어 가방 옆구리가 터져서 본드로 붙여봤지만, 소용이 없었고 무엇보다 망가진 범위가 점점 커졌다. 데카트론에서 아웃도어 테이프를 구매해 수리했다.
훠궈를 좋아하는데 주변 식당들은 가격이 꽤 비쌌다. 야추에게 저렴한 식당이 주변에 없을까 물어봤더니, 이곳을 추천해 주었다. 이후 이곳은 내 단골식당이 돼버렸다. 타이베이를 떠나기 전 다시 한번 찾아가서 식사했다.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매일 같이 먹고 유튜브 영상도 열심히 올렸으니, 이젠 다시 자전거를 타러 갈 시간이다!
지금부터 대만 일주를 한 번 떠나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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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행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전거 여행 중에 여행기를 쓰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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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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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야시장 먹방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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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의 신상공개에 대해 이책에 잘 나와있네요.효과는 있지만 법학자들이 반대하는 이유가 나와있어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여행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