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삶의 의미가 없다는 게 무슨 뜻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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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을 9년 넘게 했다. 이렇게 오래 할 계획은 없었다. 길에 익숙해져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인생의 1/3을 길에서 살아버린 셈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여행한 것은 아니다. 여행에 여러 목적이 있었다. 새로운 문화, 음식, 사람들과의 만남, 자연환경, 모험등을 경험하고, 또한 그것으로부터 성장하는 것이 목표였고, 그러한 경험들을 재밌게 즐겼다. 그리고 진짜 큰 여행의 목적이 하나 있었다. 북한을 통과해서 한국에 돌아 가기 였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엮이기 싫어서 내뱉지 않고 마음속으로만 생각하고 지냈다. 대한민국에서 여성 혼자 자전거로 6개 대륙 횡단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집에 돌아가지 않은채 성공하면 남북한의 하나됨을 자전거 횡단으로 전세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나의 꿈은 철저하고도 완벽하게 무시당했다. 갑자기 내가 지나온 온갖 역경이  무의미해진 것처럼 느껴졌다. 내 인생의 1/3을 길 위에서 보냈는데 이렇게 갑자기 사회에 돌아간다면 무엇으로 먹고 살지 걱정도 되기 시작했다. 특히나 나이와 학벌이 중요한 한국에서 이 늦은 나이에 사회 경험 및 학벌도 없이 취직은 어떻게 하지란 걱정도 들었다. 북한을 못 통과한다면 최소한 대한민국을 마지막으로 여행을 끝내고 싶었는데 2차 파동이 일어났다는 뉴스를 보는 순간 그때부터 나는 깊은 어둠 속으로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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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갑자기 빠져들었다기 보다는, 갑자기 훨씬 깊게 빠져들었다고 해야 맞는 말 같다. 사실 2020년 3월 호주 시드니에서 락다운이 시작되었을 때 가끔씩 검색했던 게 바로 “우울증 증상, 코로나 우울증, 코로나 우울증 해결” 등이었다. 나는 무언가 기분이 갑자기 언짢으면 그 이유를 알려고 이전의 일들을 생각해내며 분석한다. 그래서 2020년 3월이래로 가끔씩 내가 우울증에 빠진건가 걱정이 되어서 검색을 한적은 있지만 그렇게 심한 단계는 아니었다. 왜냐면 그때는 약간의 희망이 있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몇 달이면 끝나지 않을까라는 되지도 않는 희망을 당시 가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희망이 철저하게 무너진게 8월쯤이었을 것이다. 아니, 현실을 제대로 직시한 게 8월쯤이었을 것이다. 북한 통과 꿈은 철절하게 무시 당했지, 한국을 마지막으로 여행도 못하지, 한국에 많은 사람들이 실직하는 마당에 무경험 무학벌인 내가 뭘 할 수 있나, 등등 온갖 좌절감과 걱정이 밀려왔다. 사람들은 “넌 세계 여행 중 여러 힘든 일들을 극복했으니, 어디서든 잘 살아갈거야”라고 말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 나만 아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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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코로나 상황이 2020년 6월부터 굉장히 좋아졌다. 락다운도 풀렸고, 식당 및 헬스장등 대부분이 정상영업을 하기 시작했다. 주마다 경계선은 닫혔다 열렸다 반복하긴 했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서 상황은 굉장히 좋았다. 코로나 감염 다발지역이 가끔 나타났지만, 그 일부 지역만 빼고는 마스크 없이 사람들이 다녔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실천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제약이 크게 없어 보였다. 상황은 좋아지는데, 내 상황은 전혀 좋아지질 않았다. 불확실한 비자 연장 문제, 물가 비싼 나라에서 고정 수입 없이 생존, 코로나 걸렸을 때 얼마나 병원비로 돈이 들어갈지에 대한 걱정, 등 많은 문제들이 나를 괴롭혔다. 어쩌면 내 인생에서 가장 불안전한 시간이었다. 외국에 있는지라 당연히 한국 코로나 지원비는 못 받고, 호주 국민이 아니니 당연히 호주 정부 코로나 지원도 못 받았다. 마음을 터 놓을 상대도 없었고(남이 나에게 마음을 들어내지 않을 때, 나 혼자만 마음을 들어내 건 불편해 혼자 삭힌다.), 정신상담 받을 돈도 없었다. 전세계 펜데믹 위험에 혼자가 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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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호주 상황이 워낙 좋다 보니 마치 나만 좌절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호주 서비스직, 여행사 등이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하지만, 내가 실제로 사람들을 만나서 코로나 때문에 어떤 문제가 있냐고 물어보면 해외여행 못하는 것 빼고는 별문제 없다고 해서, 마치 나만 혼자 이렇게 힘들어 하는 거 같아 너무 외로웠다. 만약 내가 상황이 어려운 유럽이나 북미 같은 곳에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외로울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2020년 10월 중순부터 브리즈번에서 호주 북쪽을 향해 달렸다. 하지만 도대체 이게 다 무슨 의미가 있나란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공허했다기 보다는,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다. 슬프지도 않았고, 기쁘지도 않았고, 앞으로 여행할 곳에 대한 흥분도 없었다. 그러다가 문득 너무 외롭다는 생각이 들면 깊은 절망에 빠졌다. 어쩌면 나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외로움이 아닌가 싶었다. 아니면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 때문에 깊은 외로움에 빠져들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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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방황하며 우울해하는 나에게 사람들은  “어디로 여행할거야?”, “어디로 가?”, “계획은 뭐야?”라고 끊임없이 물었다. 현재 상황은 이전과 다르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전과 같은 질문을 계속 반복해서 했다. 2020년 11월 초 머리를 손으로 빗다가 갑자기 이상한 게 만져졌다. 머리에 상처가 생겼나라고 하고 손으로 머릿속을 더듬다가 깜짝 놀랐다. 일부 머릿속 부분에 머리카락이 전혀 없었다. 그리고 이게 ‘원형탈모’라는 것이란 걸 깨닫게 되었다.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나보다.  결국은 SNS를 닫아 두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사라지는 것도 그렇고, 내 여행 사진과 이야기들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냥 나 혼자만 내 SNS를 체크 안 하면 그만이지 않나 싶었다.  그래서 메신저 및 SNS 앱을 핸드폰에서 다 지웠다. 그리고 마음속에 평화가 찾아왔다. 더 이상 사람들에게 무엇을 하는지 어디로 가는지 보고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리고 나만의 길에 대해서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다.(슬프게도 아직도 머리가 안 자란다. 어째 부위가 더 커진 느낌. 아직도 진행중인건지. 6개월 지나면 난다고 하던데, 치료 없이도 머리가 나는지 잘 모르겠다. 자라나라 머리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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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중순 선샤인 코스트에 있을 때 문득 나의 또 다른 꿈이 하나 생각났다. 몇 년 전부터 세상을 편리하게 바꿔줄 앱을 개발하는 꿈이 있었다. 하지만 학창 시절부터 학업성적이 낮았기에 내 머리로는 불가능할 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프로그래머를 고용할 돈도 없었다.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 프로그래머를 고용했는데 그 사람이 내 아이디어를 훔치면 어떻게하지란 쓸데 없는 걱정도 들었다. 그래서 그냥 생각만 계속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앱 개발에 걸리는 시간을 검색 해보았는데 간단한 핸드폰 앱 개발은 한 두 달 열심히 공부하면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더 이상의 의미 없는 여행보다는 내 미래를 위해서 시간을 투자하면 어떻나란 생각이 들었다. (사실 어렸을 때 받은 아이큐 테스트에서 평균보다 좀 높게 나왔지만, 학창시절 공부 못한 학생이란 주입을 받아서 공부 관련 자신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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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샤인 코스트에서 서핑 및 프로그래밍 공부를 병행하고 싶었지만, 워낙 인기 지역이라 해외를 못 나가는 현지 사람들이 이곳으로 다 몰려왔기에 단기간 머물 곳을 찾는 건 불가능했다. 그래서 대도시인 브리즈번으로 되돌아 가기로 했다. 한 달간 거기서 공부한 뒤에 골드코스트로 이동 후 거기서 서핑을 하면 어떨까란 생각이 들었다. 누사(Noosa)에서 생일을 보내기로 했는데, 내 예상과는 달리 서핑 장소로는 별로였다. 골드코스트에 얼른 다시 돌아가 서핑을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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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으로 돌아온 후에는 한 달 반쯤 계속 대학교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했다. 호주에선 대학교 도서관을 일반인에게 개방한다. 다만,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재학생만 이용하게 제한이 생기는 곳들이 있었다. The University of Queensland는 대학교도 컸고, 도서관도 6개 정도 있었고, 일반인에게도 계속 문을 열었다. 시내하고도 그렇게 멀지 않았다. 아침 7시부터 열었기에 언제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 하지만 프로그래밍 공부는 쉽지가 않았다. 유튜브 및 인터넷 자료등으로 혼자서 독학으로 했다. (안드로이드 개발자분 중에 제 애러를 도와주실 여유시간이 있으신 분은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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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는 친구네 가족과 함께 보내게 되었다. 이후부턴 공허한 마음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슬픈 감정, 새로운 꿈에 대한 흥분 , 재밌는 것에 대한 행복한 감정들을 느끼기 시작했다. 감정이란 게 되 돌아왔다는 생각에 기뻤다. 하지만 외로움만큼은 쉽게 이겨낼 수가 없었다. 2020년 12월 31일날, 불꽃 구경을 가도 되었고, 새해를 같이할 모임을 찾아 갈수도 있었다. 하지만 난 새해 카운타다운을 무시해버리기로 했다. 새해 카운트 다운을 안 한 것은 어린아이였을 때 이후 처음인 거 같다. 그냥 무시하고 잠을 자고 싶었지만, 여러 생각에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그래서 노래를 이어폰으로 크게 틀어서 2021년 기쁘게 맞이하는 사람들의 함성을 무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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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들어서 우울한 감정 및 외로움 감정들이 조금씩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1월 초 브리즈번에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갑자기 락다운이 3일 걸렸다. 2020년 3월 시드니 락다운이 생각나서 극도의 불안전한 감정이 들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2주뒤면 골드코스트로 이동할 건데, 만약 락다운 지속되면 지역이동도 물거품 되고 무엇보다 브리즈번에서 새로운 집을 찾는 것도 문제가 될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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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락다운은 연장 없이 3일 만에 끝났다. 서서히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나 싶었을 때 2020년 8월에 신청한 비자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 비자를 당시 신청했는데, 2021년까지 아무 결과가 안 나왔었다. 비자 신청 기간동안은 무료로 머무르게 임시비자를 줬기에, 무한대로 머무를 수 있는 비자처럼 느껴졌는데, 몇 개월 안에 떠나야 한다니 갑자기 엄청난 압박감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심지어 골드코스트에서 새로 머물곳도 찾아야 했기에 이래저래 걱정이 다시 쌓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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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정보를 찾아보니 코로나 비자로 Critical Sector(필요 직종)에서 계약을 얻어내면 1년 코로나 비자를 준다고 한다. 필요 직종은 농장, 음식 제조 공장, 양로원, 어린이집 같은 곳을 말한다.  도시에 머무르고 싶었기에 더 이상 농장일은 하고 싶지 않다. 과연 도시에서 할 수 있는 일 중에 뭐가 있을지 나도 잘 모르겠다. 현재 갖고 있는 비자를 다시 신청해도 되지만, 같은 비자를 연속으로 내주는지 확답은 전혀 없다. 최소한 호주에 7월?8월?9월까지는 머물고 싶다. 열심히 프로그래밍 공부를 해서 현실에서 이루지 못했던 북한횡단을 앱으로 만들어보고 싶다. 여전히 내 상황은 2020년 3월과 마찬가지로 불안정하다. 하지만 다른 게 한가지 있다. 삶에 목표가 생겼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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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달간 생각했던 “삶을 살아간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에 대한 답을 찾게 되었다. 가끔 뉴스 기사를 보면, 부자의 자살, 잘나가는 연예인의 자살, 직장에서 따돌림을 당한 사람의 자살, 실직한 사람의 자살 등의 뉴스에 사람들은 댓글로 저렇게 돈 많은데 왜 죽나, 저렇게 인기가 많은데 왜 죽나, 직장을 바꾸지 왜 꼭 자살을 하나, 실직했으면 알바라도 뛰지 왜 죽나 라고 한다. 나또한 그런 생각을 해보긴 했다.
하지만 이제서야 왜 그 사람들이 자살을 선택했는지 알 거 같았다. 우리의 인생은 책을 써내려 가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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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극소수의 책은 베스트 셀러에 올라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책들은 사람들에 읽히지도 않은 채 사라질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베스트 셀러가 되느냐 아니면 잊혀진 책이 되느냐가 아니라, 책에 써내려갈 이야기가 있느냐는 것이다. 그 이야기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을 오르는 모험이야기든,  감동적인 로멘스 소설이든, 가장 성공한 일대기든지 그런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책을 계속 써내려 갈 힘이 있냐는 것이다. 이전이나 현재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현재 지금 팬을 계속 붙잡고 어떠한 이야기도 써내려갈수 있느냐가 문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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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나는 펜을 놓쳤다라기 보다는, 더 이상 앞으로 써내려갈 이야기가 없다는 것에 대한 충격을 받았다라고 보는 게 맞을 거 같다. 그리고 이제 프로그래머라는 새로운 챕터를 써 내려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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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나날들을 서서히 극복하던 어느날 호주 라이프라인(상담지원) 웹사이트에서 실제 통계를 보게 되었다.
-매일 9명의 호주 사람이 자살한다. 이건 교통사고로사망하는 사람의 두 배다.
-호주 사람 4명 중 1 명은 외로움을 느끼고 주변에 말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다.
-매년 백만 명의 호주 사람들은 라이프라인에 상담 요청을 한다.
(기타 등등..)
이후, 호주에서 나만 외롭게 지내는 게 아니는구라는 생각에 큰 도움이 되었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그걸 찾는 방법이 제일 어렵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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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는 다시 빛을 보았지만, 불안정한 내 상태에서 언제 다시 이 빛들이 흑백으로 사라질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나는 이제 새로운 챕터를 쓰고 있다. 내 블로그 글이 혼자가 아니라는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함께 힘든 이 순간을 견뎌내었으면 한다.  내가 하는 말들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은, 내게 조언이나 위로를 주기 보다는 그냥 모른 체 내 글을 넘겨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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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omments
  1. 항상 자유롭게 댓글달수있는 창이 좋네요 ~ 호주에서 정착하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들어요~ 삶은 글이고 그걸 계속 써내려갈수있는 힘이 중요하다는말이 고맙습니다. 등장인물도 필요할거 같긴 하지만요

    • 그죠 어떤 등장인물이냐에 따라서 스토리 전체가 확 바뀌어버릴 수 있죠. 댓글 감사합니다..^^

  2. 그리고 한국도 이제 많이 바뀌었어요 학벌별로 안중요하고 근래 공공기관은 블라인드채용으로 성별 학교 나이 모두 안봐요 ~ (남자가 많이 필요한 업무에 여자 신입직원이 많이오죠. 그만큼 성별 못봅니다)

  3. 늘 감사합니다. 제게도 많은 힘이 되네요💓

  4. 응원합니다..나이 쉰을 한참 넘겨도 삶이 무의미하다고 느낄때가 많답니다.. 오늘도 충주 에서 출발 자전거로
    이화령 넘고와서 낼 직장갈 맘을 다잡아 봅니다 .. 저는 요즘 내가 뭘할때 행복한가에 집중하구 있습니다 숩진 않겠지만 호주 정착도 추천하구 싶네요. 외국 유명 셀럽이 우리나라 젊은이들에 대해 말하며 실패를 두려워하구 우리사회가 실패에 대해 너그럽지 못하다는 말에 공감했었습니다. 아직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기회는 많다구 봅니다 늘 화이팅 하세요 . 멀리 한국인천에서 덧글로나마 힘을 보탭니다

    • 저는 요즘 멍 때릴 때가 제일 좋더라고요.ㅎㅎㅎㅎㅎㅎ…. 서핑 같은 액티비티도 좋지만.. 아무 근심걱정 없는 멍때리는 그 순간이 너무 좋은 거 같아요..^^ 문제는 평소 이것저것 잡생각이 많아서 무의식적으로 멍 때리는 게 쉽지가 않네요..ㅎ 즐라 안라 하세요!! ^^

  5. 백신회사 화이자를 해킹하고 비트코인을 해킹하는 그런나라 북한을 합법적인 방법으로 여행해야한다는것이 슬프네요.
    과학이 발전해서 신이 없음을 증명하고 그래서 종교가 사라지고 기술이 발전해서 국가와 지폐가 의미없어지는 세상을 상상해봅니다.
    우주 어디엔가는 존재하겠지요.이 작은 지구별에서 북한하나 못건너간다는것이 참 거지같네요.

  6. Your story impressed me. I wanna be your God father. You can get a job there or Canada anytime. Don’t back to Korea

  7. 안녕하세요, 우주여행자님의 글을 사랑하는 한 독자입니다. 여행을 좋아하였고, 여행자님의 여행기를 자주 읽었습니다. 꽤나 여행자님을 동경하여 오키나와를 자전거로 일주하기도 하였습니다. 대학 졸업 후에도 오랜시간동안 자리를 못잡다가, 여행경험을 살려 여행사에 취직하였고, 능력을 인정받아 제가 가고 싶었던 회사로의 이직에 성공하였습니다. 심지어,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미래를 꿈꾸기 시작하여습니다.
    하지만 호사다마라 하던가요, 코로나 사태가 터져 입사도 무기한 연기되고,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외국거주하는 외국인입니다.) 1년 반 가까이 생이별한 상태입니다. 오랜 실직 상태에 부모님도 저에게 더이상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연인은 정말 고맙게도 저를 무한히 신뢰하고 응원해주지만, 보잘 것 없는 제 모습에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여행자님 말씀대로, 판데믹 상황은 개선되어가고 있지만 제가 몸담고 있는 분야는 나아지는 것이 없고, 이제는 홀로 고통받는 것 같습니다. 무기력하기만한 저와는 다르게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는 여행자님의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긴 우문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8. 몇 년전에 바이크로 조중접경을 통해 북한을 가로질러 판문점으로 들어왔던 팀이 있어요. 기억이 가물하긴한데 제 경험상 북한은 지속적인 레터를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련청이나 중국의 선양 북한대사관으로 편지를 써보세요. 정기적으로~ 우리 정부를 통하는 것보다 의외로 북한의 초청장 받아내는게 그리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뉴질랜드 사람 가운데 정기적으로 백두대간을 고성부터 시작해서 주~욱 훑어 올라가며 사진전도 연 분이 계시고… 암튼 응원합니다~

  9.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가슴 뜨거워짐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자기안에 많은것이 담겨져 있는 사람을 제 주변에서 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먼곳에서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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