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이제는 유럽과 작별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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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13~28 (D+1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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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마지막 나라는 불가리아이다. 아쉬운대로 우선 기념샷을 먼저 찍고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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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잎을 봐서 좋기는 한데 날씨가 좀 덥다. 뭐랄까..긴 겨울을 이겨냈더니 봄은 1초만에 사라지고 바로 여름이 날 반기는 거 같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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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허락을 받고 앞 마당에 텐트를 쳤는데, 평소와 같이 혹시 샤워 가능하냐고 물었는데 거절 받았다. 현지인이 워낙 환하게 웃으며 텐트 치는 걸 허락해줘서 샤워도 문제없을 줄 알았는데, 나만의 착각이었나보다.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텐트 치게 허락해주면 화장실 혹은 샤워할 수 있게 해주는데 이렇게 거절 받는 거 처음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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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달려야 할 거리도 먼데 몸이 너무 안 좋다. 어제 잠도 제대로 못 자서 상태가 정말 최악이었다. 몇 년 전에 캐나다에 있을 때 레드불 먹고 밤새 잠을 못 자서 그 뒤론 다신 안 마셨는데, 오늘은 정말 어쩔수 없는 상태인지라 비싼 돈 주고 함 마셔봤다. 레드불 나에게 기운을 줘~~~~~~~~~ (한쪽에선 젖은 텐트 말리는 중..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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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달리는데 밭에…무슨..사람……시….체?? 저건 뭐지…두려움에 떨며 자세히 보니 밭일 하다가 지친 사람들이 휴식 시간을 갖는 거 같다. 날이 너무 더웠던지라 나도 옆에서 같이 눕고 싶은데, 달릴 거리가 먼지라 부러움의 눈길로 쳐다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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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도중 오른쪽을 보니 누가 묘비에 과자랑 콜라 쓰레기를 막 던져 놓았다. 누가 저런 몰상식한 짓을 했나 싶어 자세히 봤더니… 알고보니 묘비의 주인공이 아이들이었다. 아이들이 평소에 좋아하는 걸 올려 놓은 거 같다. 어린애들이 세상도 제대로 구경 못하고 너무 일찍 떠났나보다. 안타깝다.

아메리카 대륙도 그렇고 유럽도 그렇고, 보통 교통사고가 나서 죽게 되면 그 사고 현장 옆에 묘비를 세우거나 십자가를 세운다. 나라마다 조금 차이가 있는데 발칸반도에서는 사진을 묘비색에 맞춰 흑백으로 새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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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이 나왔는데 선택을 해야 했다. 고속도로로 들어갈 것이냐, 국도로 갈 것이냐. 고속도로는 자전거 금지일 거 같아서 들어가면 안 될 거 같았는데, 솔직히 고속도로가 훨씬 더 안전하다. 국도는 갓길이 없어서 차들이 너무 옆에 바짝 붙어 달려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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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라 모르겠다 하고 고속도로로 들어갔더니 넓은 갓길이 나를 환하게 맞아준다. 감동이다.ㅠㅠ… 길도 쫙쫙 펴졌다. 국도에서 차들이랑 같이 달려야 해서 무서웠는데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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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야.com
고속도로 옆에 웬 광고 표지가 하나 보이는데..도대체 이건 무슨 사이트일까? 성인광고? 페인트 광고? 마네킹 광고??

(직접 들어가서 보니까 마네킹 및 의류 진열대를 판매하는 곳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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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길 위에서는 배울거리가 천지다. 4*4=6이란다…오늘도 난 이렇게 성장한다.

이날 난 또 하나의 작은 신기록을 세웠다.

자전거 페달링한 총 시간이..12시간 반!.. 길 위에 있던 시간은 무려 18.25시간!!..이 말은..새벽에 시작해서 밤까지 자전거를 탔다는..쿨럭..ㅎㅎㅎ

북킹닷컴으로 호스텔 예약을 해놨는데..너무 씻고 싶은 충동이 강해서 죽자사자 달렸다. 침대에서 편안하게 자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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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너무 피곤한 나머지 잠이 깊게 들지 않았다. 원래 너무 피곤하면 오히려 잠이 깊게 안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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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에서 며칠 쉬었다가 다시 길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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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뻘뻘흘리며 열심히 달리다가 마을 한 곳에서 잠자리를 해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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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현지인 허락을 받고 앞마당에 텐트를 쳤다. 며칠 전에 샤워하면 안 되느냐고 부탁했다가 거절 받았던지라, 이번엔 부탁을 하지 않기로 했다. 옆에 수도꼭지가 있어서 거기서 팔을 씻는데 밤이 되니까 물이 너무 차갑게 느껴졌다. 주인이 그런 나를 보더니 자기네 집 안에서 샤워하라며 초대해줬다. 덕분에 깨끗하게 샤워도 하고 맛잇는 샌드위치까지 먹게 되었다.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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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망울이 너무 예쁜 아이.. 이 집엔 4대가 함께 사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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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약한 숙소는 60 km 정도 밖에 거리가 안 되었고 무엇보다 숙소를 예약해 놔서 마음 편히 달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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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뻘뻘흘리며 오르막 오른 뒤 맞이하는 내리막.. 게다가 저 멀리 흑해까지 보이니까 기분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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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 다 내려 간 줄 알았는데..오르막이 살짝 다시 나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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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팠던지라 숙소 가기 전에 먼저 뭘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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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두 개의 메뉴만 시켰는데 아저씨가 서비스로 닭을 공짜로 줬다!! 오…!! 대박!!! 맛이 너무 좋았던 관계로 초반에 사진 찍는 걸 깜박했다.ㅋ 대충 3~4천원 했던 걸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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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주변에 들어서니 리조트가 가득 줄지어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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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내가 머무를 곳이라니!!!!!!!!! 오얘!!!!!!!!!!!!!!!!

사실은……… 북킹닷컴에서 40%이던가?60%이던가..할인해주는 걸 발견했다.

5월 중순이라..비수기라서 싸게 해주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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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방이 따로 없는 소파-베드 원룸을 예약했는데 막상 도착해서 보니 방 딸린 콘도를 받게 되었다!! 요리할 수 있게 주방도 있고 냉장고도 있고 에어컨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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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넓은 침실도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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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은 살짝 별로였지만..암튼 나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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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영장까지 딸린 숙소가..무려 하룻밤에 11$!!!!아싸 대박!!!!! 인터넷으로 체크하지 않았으면 절대 몰랐을 숙소!!!!!!!!!!!!!!!ㅎㅎㅎㅎ근데 비수기라서 그런가 수영장 물이 너무 찼다. 본전 뽑으려고 두 세 번 들어가봤는데..으..츠워추워추워.. 해변은 10분거리에 있었는데 바닷물이 차서 오래 놀기엔 별로였다. 뭐 수영 못하는 내가 오래 놀 이유도 없긴 하지만.ㅋ 해변가에 누워있으면 나른하니 좋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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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머물던 리조트의 단점은 시내랑 멀고, 비수기임에도 택시비가 비싸다!! 성수기엔 얼마나 더 비쌀지 상상이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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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라서 좀 한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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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는 너무 비싸서 그 옆 조그마한 도시가니까 좀 싼 것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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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도 하나 사 먹었는데 아저씨가 너무 친절했다! 근데 맛은 아쉽게도 별로였다.

 

재밌게 일하시는 동네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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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가면 15분정도 걸렸던 소도시에서 바라본 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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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불빛이 은은해서 참 좋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 돈 주고 리조트에 머물러 봤는데 막상 보니까 꿈에 그리던 장소 치고는 별 거 없는 거 같다. 우선 베란다 문 열면 너무 시끄럽다. 옆룸, 혹은 앞에 동에서 나오는 말 소리 음악소리가 크게 들린다. 그리고 앞에 다른 동 사람이 보이는 것도 별로다. 비수기라 이정도일 텐데, 성수기는 얼마나 시끄러울지 상상이 안 된다. 시내가 시끄러운 건 좋지만, 호텔이 시끄러운 건 별로다.

뭐랄까..리조트에 머무니까 마치 한국의 아파트에 머무는 느낌이 들었다… 따따다다다닥… 아파트스러운 곳이 리조트였다니..환상이 살짝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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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호텔 방에서 바라본 뒤 풍경이다. 왼쪽 낡은 건물이 살짝 위화감을 줬지만 그래도 평온해 보이는 풍경이 아니었나 싶다. 호텔이 너무 싸기도 했고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일주일 이상 머물렀다. 가장 중요한 일은 유럽에서 엄마를 만날 일정을 짜는 거였다. 얼마나 여행할지, 어디를 여행할지, 비행기 예매, 호텔 예매, 등등 할 게 너무 많았다. 당장 2주 뒤에 여행 해야 할 텐데 자전거 위에 오르면 당분간 또 인터넷 못할 거 같아서 모든 걸 다 끝내야만 했다. 이번 배낭여행을 준비하면서 짧게 배낭 여행 떠나는 사람들이 존경스러웠다. 도대체 이 빡빡한 일정의 스케쥴은 어떻게 짜고 숙소 및 교통은 언제 다 정리한단 말인가.ㅠㅠ 게다가 현지 정보는 또 언제 다 구하나…ㅠㅠ

우선 여행지를 정하는 게 가장 큰 고민이었다. 엄마가 여행계를 친구들이랑 한 덕분에, 동남아시아 심지어 터키 여행도 이미 했다고 한다. 그런데 유럽은 한 번도 와본 적이 없다고 해서 결국 가장 무난하고 내가 이미 아는 곳으로 가기로 했다.

이탈리아 로마-피렌체-베니스/ 프랑스 파리

로마만 빼고 난 다 가 본 곳이다.ㅠ..원래는 그리스-이탈리아를 하려고 했는데.. 역시나..유럽 하면 파리 아니겠나 싶어서.. 그리스를(사실은 내가 가고 싶었던 ㅋㅋㅋ) 빼고 프랑스를 집어 넣었다. 알고보니 이게 유명한 유럽 배낭여행 코스인 거 같다. 진작 남이 짜 놓은 코스 참조할걸..괜히 혼자서 머리 싸맸네.

암튼 엄마와의 배낭여행을 준비하느냐고 정신이 없었다. 아… 배낭여행이 이렇게 힘든거라니… 배낭여행 준비 한 번만 더 했다간 머리 확확 빠지긋어…

여행경로도 정하고 비행기표 및 숙소도 다 예매하고, 여행기도 하나 올렸으니 다시 자전거 타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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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에서 머무를 숙소 문제도 다 해결되었고 이제는 자전거를 타고 이스탄불에 가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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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으로 가는 길엔 의외로 차량이 별로 없었다. 평화로운 길을 계속 달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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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팠는데!! 아싸 식당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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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러도 안 했던 스푸..가격이 싸서 별 기대 안 했는데 고기도 많이 들었고 양도 푸짐해서 완전 뿌듯했다. 색이 완전 노란색인데 맛은 굉장히 안정적이었다.

 

먹방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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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에 들러서 비상식량도 사고 길 위에 올랐는데 돼지를 방목해서 키우는 걸 봤다. 신기하다. 돼지도 방목을 하나? 주변을 둘러봐도 주인이 안 보인다. 소처럼 자기네들이 알아서 갈 길 가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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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완전 귀여운 새끼돼지..ㅠㅠ..

인간으로 태어나서 미안 할 때는..동물을 바라볼 때이다..흑 이 귀욤이..미안해.ㅠㅠ

봄이 오면 채식주의자로 자연스럽게 돌아갈 줄 알았는데..그게 안 된다. 그냥 포기… 동물들을 바라보면 그냥 한없이 미안할 뿐..실천은 못하겠다.ㅠㅠ

 

귀요미 돼지 구경.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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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우거졌는데 딱 이 나무 하나만 죽어있다. 벼락맞고 죽은 걸까?? 아니면 언젠가 다시 살아 날 수 있는 나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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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가기 전에 작은 마을이 하나 있었는데 심상찮다. 갑자기 구걸하는 사람도 보이고 뭔가 무서워서 얼릉 빠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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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뭔 말이지..도망가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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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까지 엄청 힘든 오르막이 나왔다. 이 오르막을 넘어야지만 국경에 도착하는데..예상 계획대로라면 국경에 오늘 꼭 도착해야 했다.

 

국경가기 전에 배 채우면서 찍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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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열심히 자전거 탄 결과 해지기 전에 국경선에 도착했다. 이민국에 가 봤는데 정부건물이고 카메라 있어서 텐트 치면 안 된다고 한다. 터키에 넘어가서 텐트 요청할까 하다가 두려워서 국경선 가기 전에 있는 검문소 앞 주차장에 텐트를 치기로 했다. 앞에 경찰도 있어서 별 문제 없을 거 같았다. 길개들은 끊임없이 보인다. 맨날 불쌍한 표정 짓고 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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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비가 와서 일어나서 가죽안장에 비닐 씌우고 다시 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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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경로 (왼쪽은 2014년, 오른쪽은 2015년)
불가리아에서 지낸 총 일수 = 16 일
불가리아에서 자전거로 이동한 총 거리 = 498.51 km
불가리아에서 머무른 도시 = 5 개
Tsar Kaloyan, Varna, Rudnik, Sunny Beach, Malko Tarnovo
불가리아에서 총지출 = $370
($1=1.75 Lev)

 


불가리아에서 찍은 짧은 비디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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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유럽에서 자전거 여행 타는 게 끝이 난 거 같다. 많은 사람들이 유럽사람들은 차갑다고 하는데 막상 만나보니 다른 나라 대륙과 마찬가지로 친절한 사람이 넘쳐났다. 또한, 좋은 친구도 많이 사귀었다. 사실 유럽 여행하면서 깨달았는데 나는 고양이과에 속하는 거 같다. 고양이과에 속하는 나로서는 유럽사람들이 거리감을 유지하며 내게 다가오니까 그게 정말 좋았다.

유럽이라고 자전거 타기 쉽고 그런 건 아니였다. 유럽에서도 고생을 많이 하긴 했지만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덜 받아서 매우 좋았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도움을 주고 친구가 되어줬던 유럽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물질적으로 후원을 주신 분들에게도 정말 감사드린다. 유럽에서의 자전거 여행 1년 4개월동안 1만8천키로를 달리며 옆에서 지켜봐주신 모든 분들께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싶다.

앞으로 자전거 타고 집에 가기까지 2년 더 남았으니 그때까지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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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Comments
  1. Reply
    그 41세여자사람 September 27, 2015 at 2:23 am

    오늘은 한국의 추석인데 우주여행자님은 외국에서 홀로 보내시겠군요…하긴 저도 한국이지만 홀로 쓸쓸히 방에 처박혀 곧 다가오는 중간고사 대비를 해야한다는….ㅋ ㅋ(사이버대생인지라….)
    근데 어째서 여행이 2년이나 더 남은 건가요? 이미 전 세계 다 도신것 같은데….
    우연히 다른 여행자분블로그에서 터키체류시 찍은 님의 사진을 보았는데요…미모가 무르익은 듯합니다.
    제 동생이라믄 선보라구 닥달을 할터인데….음….
    늘 님의 안라를 기원합니다… ^ ^

    • 중동, 동남아시아, 중국, 오세아니아가 남았죠!ㅎ
      선 볼 남자 여기로 보내주셔도 되는데(굽신굽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원 감사합니다! 연휴에도 화이팅 하세요!

  2. 안녕하세요 . 내년 여름에 프랑스-스위스(알프스 산맥 하나 넘고)-이탈리아-슬로베니아-헝가리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다가 우연히 우주여행자님의 블로그를 보게되었는데 다른 여행기에 비해 저한테 있어서는 가장 도움이되고 실감나는 블로그입니다. 덕분에 많이 용기도 얻고 좋은 정보도 많이 얻어가요 ~ 힘내세요

    • 안녕하세요..^^
      제 여행기가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보람차고 기분이 좋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스위스 알프스 산맥이 그렇게 멋지다고 하던데 정말 좋은 곳을 가시네요!!ㅎ 전 스위스 말고 프랑스 쪽 넘었었 는데 거기도 멋있더라구요..^^ 이탈리아도 정말 아름다운 곳이 많은데..슬로베니아도 평화롭고 좋죠..! 헝가리는 안 가봐서 모르겠는데..아무튼 정말 좋은 루트네요!! ^^
      내년 여름 얼마 안 남았네요! 즐거운 여행이 얼릉 다가오길 바랍니다! ^^
      응원 감사합니다..^^

  3. 2년이나 남았나요? 귀환은 판문점으로…..환영 인파가 장난 아닐 듯….
    경찰,,,정보부…군인들…ㅋㅋㅋ

  4. 이스탄불까지 조심히가 효진아~!!^^

  5. 훗…잘봤다!!!ㅋ

  6. 이렇게 해서 유럽편도 끝나네요, 계속 정주행중입니다 ㅎㅎ
    그래도 유럽이 아프리카보단 낫죠. 문명화 되어있고 사람들도 더 개방적이며 인프라도 갖춰짐과 동시에 커뮤니케이션도 더 낫다는점.
    그리고 자전거에 더 친숙한 문화가 있다고 해야 할까요? ㅎ
    계속 잘 읽고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2년이라는 표현 ㅎㅎ..
    여행기 중간중간 앞으로 남은 기간에 대한 표현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처음엔 15년쯤엔 귀국하겠지라고 하셨는데
    이젠 15+2년 17년이라고 생각하셧네요
    2018년도 돼서 읽고있는데 ㅎㅎ 그래도 19년까지는 한국에 돌아오시겠죠.
    저의 후원에 대한 효진님의 메일에 답장을 쓸때 괜히 간섭한거 아닌가 싶었는데.
    그래도 한국 오면 꼭 만나뵙고 싶단생각이 듭니다. 팬미팅 이런거 하셔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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