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며칠간 먹을 음식을 잔뜩 사 들고 다시 파미르 길에 올라섰다. 지난 일주일 넘게 다른 자전거 여행자들이랑 자전거를 탔었다. 함께 하니까 힘든 고산지대라도 덜 힘들게 느껴졌다. 하지만 속도 차이가 있어서 속도가 느린 나는 나중 가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결국, 자유롭게 자전거 타기 위해 혼자 길 위에 올랐다. 처음엔 자유를 되찾았다는 해방감에 신났는데, 그 신나는 기분이 하루도 못 가고 바로 함께 달리던 그때가 그립기 시작했다.
점점 가다 보니 먹구름이 하늘에 잔뜩 끼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역풍이 심하게 불어와서 자전거 타는 게 힘들었다.
뒤 돌아보니 저 멀리 자전거 여행자 두 명이 오고 있었다. 다른 친구들은 무르갑이란 도시에서 하루 더 쉰다고 했었는데, 마음을 바꿔서 자전거를 타는 건가 싶었다. 막상 만나보니 어제 잠깐 합류했던 덴마크 커플이었다.
속도가 느린 나는 당연히 그들이 서서히 멀리 사라지는 걸 지켜보았다. 해발 4천 미터 가까이 되는 고산지대에서 먹구름과 역풍에 겁을 좀 먹었다. 만약 폭우가 내린다면 어떡하지란 걱정으로 강풍을 뚫으며 자전거를 탔다.
여러 산을 지나치다 보니 다시 푸른 하늘이 보였다. 옆에 냇가를 끼고 달렸다.
옆 들판에 자주 이 동물이 보였는데, 무슨 동물일까 궁금했다.
오후 늦게 다시 한번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끼었는데 이번엔 뭔가 심각해 보였다.
앞이 점점 뿌예지기 시작했다. 종일 사람 사는 흔적이 하나도 안 보였고 나무도 안 보이는 허허벌판 지대였는데 비 오면 어떻게 몸을 숨기나 걱정이 들려던 찰나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세상에 이렇게나 행운이 가득할 수가! 다리 밑에 텐트 치기 딱 좋은 곳을 발견했다. 비가 많이 오면 홍수로 떠내려가기 딱 좋아 보이는 곳이지만 설마 집중호우가 내리겠나 싶었다. 생각해보니까 길 바로 밑에 혼자서 와일드 캠핑하기는 처음인 거 같다. 만약 와일드 캠핑하게 되면 최대한 숨어서 해야 하는데, 지금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게 이 주변에 사람의 흔적이 전혀 없다. 차도 한 시간에 한 대 지나갈까 말까 할 정도로 인적이 드물었다.
설마 누가 오겠어라는 생각으로 혼자서 편하게 하룻밤 지내자고 생각했다. 열심히 자전거를 탔으니 저녁을 만들어 먹기로 했다. 각종 채소와 콩으로 만든 고기맛 나게 하는 건더기를 물에 넣었다. 김치라고 적혀 있지만 실제 김치하곤 전혀 다른 정체불명의 소스를 넣고 함께 끓여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다음 날 아침 일어나서 텐트 문 열어보고 깜짝 놀랐다! 간밤에 눈 내릴 줄은 꿈에도 몰랐다.
얼마나 추웠던지 텐트엔 고드름도 맺혀 있었다.
웬만해선 아침에 요리 안 하는데 파미르에선 아침부터 저녁까지 와일드 하게 지내게 된다. 평소에는 오트밀에 요거트와 과일을 섞어 먹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파미르에서는 최대한 배를 채우기 위해서 오트밀에 각종 채소를 넣고 끓여 먹었다.
간밤에 내린 눈으로 길이 하얗게 멋지게 덮였다.
오늘은 내 자전거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중요한 날이다.
바로 해발 4,655m에 도전하는 날! 이전 기록은 페루에서 해발 4,335m 였다. 참고로 위 표지판은 해발 4,655m 로 올라가는 오르막길이 시작된다는 걸 말해주고 있다.
초반 길은 그럭저럭 올라갈 만하다. 풍경도 점점 멋있어졌다. 하지만 정상 부근에 갈수록 너무 경사가 심해졌다. 자전거를 밀고 올라가는데 길이 자갈흙 길이라서 계속 미끄러졌다. 4,655m 정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1km는 무려 30분 넘게 걸린 거 같았다.
미끄러운 자갈길이 끝이 나고 길이 좀 평평해져서 핸드폰을 꺼내 고도를 체크해봤다. 표지판에 적힌 해발보다 조금 높게 나오는 걸 보니 정상에 오른 게 확실했다. 자전거로 오른 곳 중 가장 높은 곳으로 기록될 거 같다. 더 높은 해발고도에 도달하고 싶어서 환희의 점프를 해봤다.
왼쪽 옆에 작은 산봉오리가 하나 있었는데 더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저 위에서 바라본 풍경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해서 한 번 올라가 보기로 했다.
생각보다 경사가 심해서 지그재그로 천천히 올라가야 했다. 해발이 높아서 숨쉬기가 좀 벅찼고 머리에 두통도 좀 왔다. 어느 정도 정상 부근에 가서 뒤를 문득 돌아보니 내 자전거가 점처럼 아주 작게 보였다.
정상에 올라가는데 한 30분 정도 걸린 거 같다. 풍경은 정말 최고였다. 비가 많이 내리면 저 뒤로 물이 흐르는 걸까 궁금했다.
과연 저 봉우리들은 해발이 얼마나 될까 궁금하기도 했고, 과연 저 산봉우리들 정상엔 사람들의 발자국이 남았던 기록이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내가 내려갈 길이 보였는데, 길옆 풍경은 마치 화성의 한 장면 같아 보였다. 색깔도 알록달록 다채로웠다. 위에 올라오길 정말 잘했다며 내 자신에게 칭찬 한가득 해주고 다시 밑으로 내려가서 내리막을 달릴 준비를 했다.
석탄(?)을 가득 실은 차들이 가끔 지나갔는데, 도로에는 작은 석탄들이 떨어져있었다. 저거 모아서 팔아도 돈 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만약에 저 석탄을 이용해서 밤에 요리해 먹어도 되지 않나란 생각도 해봤지만, 실제로 줍지는 않았다.
밑으로 내려가기 전에 냇가에서 요리할 물을 받아 놨다. 이틀 전, 도시를 출발하기 전에 마실 물을 잔뜩 샀지만, 요리할 때 쓸 만큼 충분하진 않았다. 앞으로도 주변에 상점은 하나도 안 보일 거 같아서 빈 병에 물을 가득 담았다.
내리막길이 끝나고 다시 평지 비슷한 도로를 달리는데 호텔 표지판이 보였다. 허허벌판에 호텔은 어떻게 생겼을까?
이렇게 생겼다!
이번 도로는 정말 자전거 타기가 힘들었던 게 길이 너무 울퉁불퉁했다. 그래서 최대한 가에서 달리려고 했지만, 심지어 거기조차 울퉁불퉁했다. 그래서 왼쪽으로 갔다가 오른쪽으로 갔다가 반복했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바퀴 자국을 보면서 달린다는 것이다. 날이 건조하다 보니까 길 위 바퀴 자국이 오래 남았다.
파미르는 내가 지나쳐온 여행길 중 가장 건조했던 곳으로 기억에 남는다. 아랫입술 가운데가 갈라져서 음식을 먹거나 웃을 때마다 피가 났다. 와칸벨리를 함께 달리던 친구들과 얘기 중에 재미있는 게 있어서 막 웃고 있으면 “너 입에서 피나”라는 소리를 듣곤 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심하게 입술이 갈라졌던 곳이 바로 파미르였다.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내 엄지손가락이 넓은 편인데 건조한 곳에서 자전거를 타면 엄지 양쪽이 갈라져서 피가 난다. 사실 집 안에 편하게 있으면 갈라질 일이 없는데, 문제는 자전거를 타다 보면 건조한 환경에 계속 노출되고 가방을 정리하거나 텐트를 치거나 하는 등등 험하게 손을 다루다 보니까 양쪽 엄지손가락이 계속 갈라져서 물건을 건들 때마다 크나큰 고통이 따랐다.
파미르를 가는 사람에게 조언을 하나 해주고 싶은 게 있는데, 니베아 립밤 말고 약국에서 파는 제대로 된 립밤을 사고 니베아에서 파는 건조한 피부를 위한 크림 말고, 약국에서 파는 건조한 피부에 바르는 크림을 사라고 조언해주고 싶다. 파미르에서 건조함 때문에 생기는 문제는 나한테만 일어난 게 아니라 많은 여행자에게도 일어난 일이기도 하다.
해지기 두시간 전부터 온통 머릿속에는 오늘은 어디서 텐트를 칠까였다. 도저히 숨을 만한 곳이 안 나왔다. 혼자 다니다 보니까 아무데나 텐트를 못 치겠다. 어쩌다가 찾게 된 곳이 바로 이곳이다. 길옆에서는 안 보이는데 멀리서 보면 보일 거 같고 특히나 밑에 지나가는 사람이 날 쉽게 볼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더 멀리 가봤자 더 나은 텐트 칠 공간이 나온다는 보장이 없기에 그냥 여기다가 텐트를 치기로 했다. 사실 땅바닥이 굉장히 고르지 않았고 경사도 져서 텐트 치기엔 안 좋은 장소였다.
아까 냇가에서 얻은 물로 정체불명의 요리를 해봤다. 내가 요리를 하면 항상 묘한 독특한 맛 없는 맛이 난다. 그런데 한 5분 먹다 보면 혀가 마비되어서 맛있는 것처럼 착각이 든다.
다리 밑에서 잘 땐 주변에 사람이 없을 거란 확고한 믿음과 차들이 지나가면서 날 못 볼 거란 생각에 편안히 잘 잤는데 이번엔 위치가 애매모호 해서 잠도 애매모호하게 잤다.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한번 정체불명의 5분 뒤면 혀가 마비 되어서 최고의 맛있는 음식이라고 착각을 일으키는 걸 요리 해 먹었다.
한참 달리다 보니 버려진 집 한 채가 보였다. 만약 여기서 텐트 치고 잤으면 좀 더 따뜻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왠지 버려진 집에 자다가 누가 오기라도 하면 더 불안해질 거 같단 생각이 들어서 그냥 어제 텐트치고 잔 곳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미르를 달린다는 것은 자전거 여행자로선 크나큰 축복이다. 파미르는 내가 들인 힘에 비해 더 멋진 풍경을 보상해주기 때문이다.
마침내 울퉁불퉁한 길이 끝났는데, 오른쪽 옆 펜스가 끝도 없이 이어졌다. 이 주변에 중요한 자원이 있나란 생각이 들었다.
유목민은 어디로 가는 걸까 무엇을 향해 달리고 있는 걸까란 궁금증이 들었다.
어떤 외국인 여행자가 국경에서 무르갑까지 히치하이킹을 한다고 했는데, 과연 성공했을까 의구심이 들었다. 정말로 한 시간에 차 한 대도 안 지나갈 때도 있었다. 다음 나라로 이어지는 단 한 개밖에 없는 고속도로인데 어떻게 이렇게 텅텅비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카라쿨이라는 큰 호수가 길옆에 한없이 길게 펼쳐져 있었다. 색이 정말 아름다웠는데 여름에는 많은 사람이 이 옆에서 캠핑 치고 수영하며 놀지 놀지않았을까란 생각을 했다. 9월 초밖에 안 되었는데 날이 꽤 쌀쌀했다.
넓게 펼쳐진 카라쿨 (Karakul) 호수
카라쿨 호수 이후 마을 하나가 나왔다. 3일 만에 사람들 사는 마을을 봤던지라 꽤 반가웠다. 게스트하우스에 가서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밥값이 5달러나 했다. 숙박비는 15달러나 했다. 알리츄에서 지냈던 게스트 하우스보다 두 배가까이 비쌌지만 물도 안 나오는 시설이 열악한 곳이었다. 하지만 방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찼다. 론니플래넷에서 추천해줘서 비싼 게 아닌가 싶다. 론니플래넷이 내 자전거 여행 사이트도 추천해주면 사람들이 몰려오려나. 그건 무리무리일지 모르겠다.
우선 비상식량을 먼저 사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다가 작은 식당을 하나 발견했다.
현지인 집이었는데 아까보다 훨씬 싼 3달러 이하 수준이었다.
따뜻한 빵과 그리고 플롭과 차 한잔에 언 몸이 녹았다. 오후 2시 정도 되었는데 이 동네에서 하룻밤 자고 갈까 하다가 그냥 떠나기로 했다. 떠나기 전에 슈퍼에 들러서 비상식량을 샀는데 사실 그다지 살 건 별로 없었다. 과자랑 파스타가 전부였다.
그런데 역풍이 점점 심해져서 속도 내는 게 불가능했다. 차라리 이럴 거였으면 그냥 아까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 쉬는 게 훨씬 나았다.
역풍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이동한 거리가 얼마 되지도 않았다. 해지기 두시간 전부터 역풍이 점점 심해져서 할 수 없이 그만 자전거 타고 그냥 주변에 텐트 치기로 했다. 이렇게 역풍이 심한 곳에서 어떻게 잠 잘 곳을 찾을까 싶다가 주변 탐색하다가 길에서 좀 안 보이는 곳을 발견했다. 저기 구멍 안에서 자면 역풍도 피하고 좋지 않을까 싶었지만 텐트 치기엔 너무 좁고 침낭만 덮고 자기엔 너무 추울 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결국, 그냥 길에서 바로 옆에 보이는 곳에 텐트를 치기로 했다. 파미르 고원에는 마르코 폴로 (Marco Polo) 양들이 있는데 그 양들의 뿌리들이 길에 떨어져 있는 걸 가끔 볼 수 있다. 그 뿌리를 이용해서 텐트 앞을 꾸며봤다. 여행이래 혼자서 바로 길옆에 텐트 치는 건 처음이었다. 사진을 보면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텐트 덮개가 휘날리는 게 보인다. 바람이 심하게 불면 텐트가 큰 소리를 내며 계속 흔들리는데, 그 소리가 공포심을 자극하곤 한다.
나의 마르코 폴로 뿔들이 오늘밤 나의 수호신이 되어줄거라 강력하게 믿으며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해가 멋지게 떠오르고 있었다. 밤에 차들이 지나갈 때마다 깨곤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무사히 살아 있음에 감사했다.
침낭이 더 이상 따뜻하질 않다. 빨래를 몇 번 했더니 기능이 확 저하된 거 같다. 침낭 라이너라고 해서 굉장히 얇은 천이 있다. 그걸 침낭 안에 쓰고 그것만 가끔 빨면 된다. 하지만 짐을 더 많이 들고 다니고 싶지 않아서 그걸 쓰지 않고 그냥 침낭을 바로 직접 빨았더니 성능이 저하 되었다. 얼은 몸을 녹이기 위해 아침을 해먹었다.
아침은 간단한 오트밀로 해결했다. 먹은 것들이 뱃속에 오래 좀 머물러서 내게 큰 힘을 줬으면 좋겠다.
국경으로 가는 길옆에 또 다른 큰 호수가 넓게 펼쳐졌다.
힘겨운 오르막 뒤에 문득 뒤를 돌아보다 이렇게 멋진 풍경이 보이면 내가 정말 멋진 곳을 지나쳐왔구나 하며 뿌듯해진다.
경사가 심한 오르막 뒤에 잠시 쉬면서 간식으로 배고픈 배를 달래주고 주변에서 물을 좀 떴다.
점점 키르키스탄 국경에 다가갔다. 어제 마을에서 만난 자전거 여행자를 다시 만났다. 그 자전거 여행자는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 잤는데, 다음날 바로 날 이렇게 따라잡았다. 어제 역풍만 심하게 불진 않았으면 어쩌면 그 여행자는 나를 따라 잡지 못하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하지만 그건 경기도 오산이다. 속도가 느리니 당연히 따라 잡힌다.
열흘 가까이 함께 여러 명이랑 자전거 타다가 혼자 자전거 타서 꽤 외로웠는데 또 다른 여행자를 만나서 반가웠다. 그 친구가 멋진 사진도 찍어줬다.
파미르는 모험을 좋아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자라면 한 번은 방문해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자전거로 여행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죽기 전에 반드시 꼭 한 번은 자전거를 타야 하는 곳이라고 말하고 싶다. 다만 여행 경험이 좀 쌓인 후에 오면 더 즐기게 되지 않을까 싶다.
어느덧 국경에 다가왔다. 타지키스탄은 정말 내게 있어서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거 같다. 다른 자전거 여행자들과 좋은 우정을 쌓은 곳이기도 하고 내게 모험을 알려주기도 한 곳이며 실제로 살기엔 정말 척박한 땅임을 보여주기도 했다. 무사히 이곳을 통과하게 되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자 그럼 다음 나라 키르기스탄에서 모험을 시작해볼까나? 다음 나라에선 어떤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국경을 넘을 때마다 매번 긴장 되고 설렘으로 기대가 가득하다. 다음 나라 키르기스탄으로 가보자! 아자!
타지키스탄 여행 경로 및 상세 내역
자전거 여행 거리 – 1,337.77 km
지출 =$780
(비자 비용 $75, 2주간 현지인 집 렌트 $150)
($1=7.86 Somani)
[2016/07/05~09/07 (D+1834)]
짐이 정말 많어시네요
랙팩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자전거론 못가드라도 자동차로라도 한번 가보고 싶은 파미르입니다.
그래도 여행기를 볼때마다 저 가슴이 콩닥콩닥합니다.
다리밑 개울에 주무시다가 폭우라도오면 큰일납니다.
잠시 쉬는장소는 다리밑이 최고이지만 야영하는건 권하고 싶지 않네요.
스탄이란말이 궁금하네요.
파키스탄,카자흐스탄,아프카니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즈스탄,
이젠 중국으로 들어 가시겠네요.
와 멋지고 부럽습니다. 50대 들면 실크로드 오토바이로 간다고 했는데, 60대중반에 든 지금도 구경만 하네요
언젠가 갈 수 있을지 ~~ 아름다운 여행 행복한 여행되시길 !!!
그 동물은 아마도 Rock Hyrax 바위너구리 라고 불리우는 짐승인데, 설치류가 아니고 가장 가까운 친척은 코끼라고 합니다.
https://namu.wiki/w/바위너구리
와..감사합니다~~~ ^^ 코끼리랑 친척이라니..ㅎ
“독서만권 시통, 여행만리 종분별(讀書萬卷 始通神, 旅行萬里 終分別만권의 책을 읽으니 비로소 신명과 통하고, 만리를 여행하니 비로소 분별을 제대로 할 수 있구나.) 중국 송나라 때 문장가 蘇東坡(蘇軾)는 말 했지요. 책 읽으며 여행은 꿈만 꾸는 시골 서생입니다.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스마트폰을 쓰기 시작하면서 책과 멀리하게 된 거 같아 부끄러워요.. 책을 다시 읽기 시작해야 되겠어요.. ^^
나두 와칸벨리를 앞두고 호루그에서 이글을 읽습니다,,대단하단 말뿐이 안나오네요,,
https://blog.naver.com/leehk04291/221582628785
멋진 곳을 여행하시는 군요. 즐거운 여행길 계속 되시길 빌게요~^^
저도 이글을 읽고 2019년에 파미르 갔다 왔습니다. 달리던 옆에 있던 펜스는 중국과의 형식적인 국경선입니다. 멋진 여행계속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딱 좋은 시기에 가셨네요!! 좋은 기억 많이 남기셨길 바랍니다..^^
파미르 고원이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흘러들어왔습니다. 멋진 사진과 저 고원을 달릴 수 있는 체력에 감탄하고 갑니다. 저는 차로 한번 달리고 싶은 곳이네요. =)
안녕하세요^^
저도 파미르 횡단시 동일한 같은 지점 다리 밑에서 1박했습니다. 기억이 생생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