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2/05~07 (D+1194) Korpikartano Hotel]
오울로에서 아침 일찍 버스타서 이나리에 오후 5시 넘어 도착했다. 핸드폰이 없는 관계로 호텔 관계자가 어딨나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한 여성이 반갑게 나를 반겨준다.
“반가워요 제 이름은 진이에요(Nice to meet you, I am Jin)” 라며 인사를 건넸더니..
“알아요(I know)” 라며 악수를 청한다.
와..엄청 쿨한 인사법이네.. (통상적으로 초면에 자기 이름을 소개하면 상대편도 자기 이름을 말한다.)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낼 게 있어서 혹시 우체국이 있냐고 물었더니, 슈퍼 안에서 보내며 된다고 한다. 이리저리 편지 보낼 곳이 많아서 시간이 좀 걸렸는데, 호텔 직원 친구가 친절하게 기다려줬다.
조심스럽게 “이름이 뭐에요?(Excuse me, what is your name?)” 물어 보니
“알아요 (I know)”라고 또 말하네..흠….
“이름이 I know에요? (Is your name I know?) 혹시 스펠링 좀 알 수 있을까요?” 물으니
“A.I.N.O”라고 친절하게 말해준다.
아…………….!!!!! Now I know AINO!!
아이노가 나름 내 선임자 역할을 해서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직원들도 소개해주고 호텔 구석구석 설명해줬다.
이메일로만 연락을 주고 받았던 호텔 주인 Anne도 직접 만났다. Anne는 우선 며칠간은 호텔에서 적응하는 시간을 가지며 쉬라고 한다. 안네 (Anne)는 메일에서 봤던 말투 그대로 나에게 참 친절하게 대해줬다.
위 사진은 앞으로 한 달간 내가 머물 방이라고 한다. 화장실도 딸려 있다!!!! 봉사자인 나에게 호텔룸 하나 전체를 공짜로 제공해줄 줄은 몰랐다. 참고로 위 사진에 보이는 방이 하룻밤에 76 유로 (10만 원)짜리다. 혼자만의 독방을 갖는다는 게 정말 꿈만 같다.
원래 직원들은 사무실에 딸린 부엌에서 식사를 하는데, 안네가 게스트들이 어떠한 서비스를 받는지 보여주고 싶다며 나에게 지하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라고 한다. 지아라는 중국인 친구가 코르피카르타노 호텔에서 단기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었는데, 그 친구랑 함께 저녁을 먹게 되었다. 저녁은 풀코스로 제공 되었다. 와~ 엄청 고급스럽네.
고급스런 저녁의 감동이 끝나기도 전에, 안네가 이번에는 스노모빌 체험을 해보라고 한다. 정말 정말 정말 오랜만에 스노모빌을 타 본다. 그냥 흥분의 도가니구나~~이거~꺄악~완전 재밌어~어쩔꺼~꺄악~ ㅇ아아악~꺄악~ㅋ
직접 운전은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도착하자 마자 이거 완전 대박이네!!ㅋ
날이 흐려서 오로라는 못 봤지만 아쉬운 건 전혀 없었다. 앞으로 여기서 한 달 넘게 있을 건데, 앞으로 볼 날 있겠지 뭐.ㅋ
행복감에 젖어 달콤한 잠에 빠져 들었다.
다음날 안네가 이번에는 허스키 사파리 (Husky Safari)를 체험해 보라고 한다. (핀란드에서는 개썰매를 허스키 사파리라고 한다.) 호텔차를 타고 얼마 안 가 한 현지 허스키 농장에 내렸다. 오랫동안 코르피카타르타노 호텔과 함께 일해 온 현지 사파리 농장이라고 한다. 참고로 이 농장의 머셔는 (개썰매를 끄는 전문 운전자 – Musher) 핀란드 관광공사 공식 모델이기도 하다. 사진 속 맨 뒤에 보이는 여성
여기 허스키 농장에선 직접 게스트들이 개에게 목줄과 몸에 씌우는 줄을 끼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나의 선임자 아이노는 사리셀카 근처 허스키사파리 농장에서 5년 넘게 일했다고 했는데, 거기서는 직원들이 직접 끼운 다고 한다.
옐로우나이프에 있을 때 일주일 정도 개썰매 오로라 관광 업체에서 일했었는데, 그때도 직접 우리가 목줄 및 줄을 다 일일이 끼었었다.
여기 농장에선 게스트가 되어서 직접 끼우니까 개와 친밀감도 생기고 뭔가 농장에 대해서 직접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던 거 같다.
어웅 이 눈빛 어쩔꺼.ㅋ
마케팅 업무를 보는 지아도 나와 함께 개썰매 체험에 나왔다. 나는 지와와 한팀을 맺게 되었다.
사진은 평온해 보이지만.. 사실은 개소리로 정신이 없었다. 이 농장에는 40마리 정도의 개가 있는데, 다들 난리 났다. 갑자기 옐로우나이프에 있었을 때가 생각나네.ㅋ
거기서도 그랬었는데, 손님들 오면 개들이 환장을 한다. “달리고 싶어. 달리고 싶어. 나 꺼내줘”라며 개짖는다.
이렇게 묶어두면 일부 개들은 계속 점프를 해댄다. 뛰고 싶어 안달 난 상태. 지아가 ‘네가 먼저 운전 할래?’ 라고 물었는데 사실 나 너무 겁났다.ㅋ 자전거 세계 여행하는 내가 여기서 쫄은 모습을 보여줄 순 없지. 쿨한 척’그래. 내가 운전할게. 걱정마’라며 대답했다. 지아가 썰매에 앉고 내가 썰매 뒤에 서서 운전하기로 했는데 엄청 긴장 된다.
마셔가 어떻게 썰매를 끌어야 되는지 자세히 설명해줬다.
초반에 개가 엄청난 속도로 달릴 수 있으니 우선 브레이크를 잡으라고 한다. 브레이크 잡는 방법은 썰매 가운데에 한 발을 올리면 톱니 모양으로 된 금속이 바닥을 긁으면서 속도를 낮춘다고 한다. 두 발을 올리고 온 힘을 다해 몇 번 점프를 하면 썰매를 완전 멈출 수 있다고 한다. (기억이 가물가물..아마도 설명상 이랬던 거 같다)
하다 보면 감이 잡힐거라고 한다.
자, 그럼 출발해 볼까나~
실제로 속도감이 장난 아니게 좋다. 그래서 브레이크를 중간중간 계속 밟아 줘야 했다. 그런데 직접 개썰매 운전을 하다 보니 땀이 나기 시작했다.
개썰매가 이렇게 재밌다는 건 옐로우나이프에 있을 때도 몰랐던 거 같다.ㅋ 사실 그때는 잠깐 일했던 지라 직접 개썰매를 운전한적이 없었다.
반쯤 갔을 때 지아랑 턴을 바꿨다. 앉아서 가는 것도 엄청 재밌네.
동영상
개썰매가 이렇게 재밌는지 몰랐네.ㅋ 참고로 이 개들은 뛰기 위해 태어난 개들이다. 위 동영상에 보다시피 개들이 달리고 싶어서 막 점프를 해댄다.
농장에 돌아와서 여러 개들을 둘러 보았다. 그중 한 개가 한참 뭔가를 뜯어먹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순록 머리인듯
오드 아이
농장 주인은 말도 몇 마리 갖고 있었다.
게스트들이 직접 말에게 먹이를 줄 수 있다.
신나고 흥분되는 개썰매와 말먹이 주는 체험이 끝난 후 모닥불 앞에 보였다.
바라만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거 같은 모닥불 앞에서
농장 직원이 만든 수프를 먹는다. 이 수프 정말 엄청 맛있었다.
핀란드의 강추위도 잘 이겨내는 허스키
대부분의 개들은 우리에 있는데 일부 나름 농장에서 오랜 세월을 보낸 개나 순한개들은 이렇게 편하게 돌아 다닌다.
꿈만 같던 허스키 사파리 체험이 끝나고 호텔로 돌아왔다.
오두막에 걸린 고드름
오로라 관찰을 위한 자연친화적인 조명. (주변 빛이 너무 밝으면 오로라가 잘 안 보인다.)
사무실로 들어가는 또다른 입구
호텔에 도착한 지 이틀째 되는 날이라 주변을 익힐 겸 산책을 한 바퀴 돌았다.
현지식 사우나를 체험할 수 있는 오두막. 크리스마스 이브 때 특별히 게스트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고 한다. 그 외에는 돈을 내야 된다고 한다. 물론 본관과 별관 지하에 있는 사우나는 언제든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서서히 해가 져 간다. 하늘이 맑으니 오늘 밤에 오로라 볼 수 있으려나?
저녁에는 스노우슈잉을 신고 오로라를 보는 체험에 참여하게 되었다.
하늘은 무척 맑았지만, 엄청나게 큰 보름달이 있었다. 보름달 때문에 오로라가 제대로 보이려나라는 의심이 들 정도였다.
보름달 옆에서 살짝 오로라의 색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점점 오로라가 커지는데..
심지어 머리 위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게 내가 그렇게도 그리던 모습이었다.
오로라가 춤을 추는 모습은 사진으로 담기 참 힘들다.
구름같이 잔잔한 오로라는 눈으로 보는 것보다 사진으로 보는 게 천만 배 멋져 보이지만, 춤추는 오로라는 사진으로 찍는 것보다 실제로 보는 게 천만 배는 더 멋있다.
오로라가 절정에 달아 하늘 전체를 덮기 시작했다.
도착한지 이틀 만에 소원성취 했네!!!!
게스트들은 끊임없는 탄성을 질러댔다.
“할머니가 보여!” “할머니 저 여기 잘 있어요”라며 농담을 하는 아메리칸 친구 덕분에 다들 한참을 웃었다.
스노우슈잉 체험이 끝나고 호텔로 돌아오다가 호텔 간판과 함께 오로라 사진을 찍었다.
호텔에 돌아오자 하늘은 다시 잠잠해졌다.
약간의 녹색 빛이 보이는 듯하다가 이내 사라졌다.
아까 녹색 빛으로 물든 그 하늘과 똑같은 하늘인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나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늘 하루는 정말 잊지 못할 감동의 하루였던 거 같다. 오로라도 실컨 봤으니 오늘 밤은 정말 깊은 잠에 들 수 있을 거 같다.
다음날 안네가 이번엔 시다(Siida) 박물관에 가보라고 한다. 아이노와 지아랑 함께 방문하게 되었는데, 입장료는 10유로였다. 안네가 박물관에 전화해놨단 얘기가 생각놔서 직원에게 얘기하니, 직원이 우리에게 입장료를 받지 않고 그냥 들어가게 해줬다.
현지 사진작가가 찍은 갤러리에 먼저 입장했는데, 역시 예술 사진은 뭔가 다르다.
현지 예술가 작품실..
핀란드의 오랜 역사와 전통주민 사미의 문화에 대해서 잘 나와 있다.
근현대사 부분에 흥미로운점(?)을 발견했다.
‘Lapland forests logged intensively during the economic boom caused by the Korean War.’
‘한국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경제호황 당시 라플란드 숲이 엄청나게 벌채되었다.’
한국전쟁이 남의 나라에 경제호황을 불러 일으켰구나………흠….흠…..이걸 웃어야 돼 울어야 돼….
동물들의 모형을 본떠 만든 현지 자연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방으로 이동했다. 사진 속 동물은 울버린(Wolverine)
Packed Snow라고 불리는 현상.
사리셀카 진입 전 정상에서 봤었던 게 기억난다. 습기와, 공기 중 서리 등이 결합해서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고 한다. 실제로 이런 팩드 스노우는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들었던 거 같다.
곰..
곰이 겨울잠을 자는 동안에는 에너지를 적게 소비한다고 한다. 곰의 심장박동수는 평상시 분당 55회인데 겨울잠을 잘 때 14회까지 떨어진다고 한다. 동면하는 3개 월동 안엔 소변도 전혀 보질 않는다고 한다.
진짜로 실제로 본다면 어떤느낌일까 궁금하다.
코르피카르타노 호텔에 지내면서 단 한 번도 이 새를 보지 못했다. 웃긴 건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다 봤다는 것. 예로들어 차타고 가다가 “저기 새 봤어? ” “어디?어디?”하고 찾아 보려면 이미 날라간 상태. 캐나다에서 봤던 새랑 비슷한 새 같다. 잘 날지 않고 주로 걸어 다니는 새. 사람들이 항상 이 새를 발견할 때면 바닥에서 걸어 다니고 있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난 바닥은 주로 안 보고 하늘만 쳐다 봐서 매번 놓쳤던 게 아닌가 싶다.
현지 싸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순록농장을 갖고 있다. 순록은 그들의 자산인데, 자산표시를 제대로 하기 위해 이렇게 귀에 특별 표시를 해둔다. 수천 가지 모양을 만들 수 있어 절대 겹치는 일이 없다고 한다.
박물관에 있던 동영상 자료.
상업용도로 판매하지 않을 때에는 이용가능하다고 해서 여기에 올려본다.
귀에 마취하고 자르는 줄 알았는데, 그냥 자르는 구나….
핀란드 및 스웨덴에 사는 원주민을 일컬어 싸미(Sami)라고 한다. 박물관에는 싸미 전통복장 및 그들의 오래 된 전통 문화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서 현지인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호텔로 돌아 오는 길에 창밖으로 오로라가 보여서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운전하던 아이노가 왜 갑자기 소리 지르냐며 깜짝 놀랐다고 뭐라고 한다. 얼마 안 있어 이번엔 지아가 소리지른다. 나도 깜짝 놀라서 지아에게 왜 갑자기 소리 지르냐고 뭐라고 했다. 지아도 오로라 때문에 소리 질렀다고 한다. 얼마 안가 이번엔 아이노가 소리 지른다. 아이노 너까지 왜 이래~ 나 담부턴 소리 안 지를게~ 미안..ㅋㅋ 차안에서 쉴새없이 웃으며 수다 떨다 보니 벌써 호텔에 도착했다. 사진은 내가 머무는 별관 아히키
직장 동료(?)가 생겼다는 사실에 괜히 신이 나서 작은 일에도 참 재밌다.
저녁에 작은 오두막에서 소세지 바베큐를 먹기로 했다. 우선 혹시 몰라 오늘도 멋진 오로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어제 스노우슈잉 신고 갔던 트레일로 가봤는데, 구름에 쌓인 달이 눈에 반사 되어 숲을 환하게 비추고만 있었다.
오두막에 돌아 오니 벌써 지아와 아이노가 불을 지피고 있었다.
이게 얼마만에 해보는 캠프파이어인지 기억이 안난다.
얼마 안 있어 빌레도 함께 자리를 했다. 맨 왼쪽이 빌레.
빌레가 캠프파이어의 재밌는 먹거리가 있는데 그러려면 바나나가 필요하다고 한다.
‘바나나? 나 오늘 박물관 갔다가 슈퍼가서 사왔는데, 기다려봐 들고 올게’ 하고 얼른 숙소로 돌아가서 바나나 들고 왔다. 빌레가 ‘초콜렛만 있음 금상첨화인데’라고 한다. ‘뭐 초콜렛? 나 그것도 사왔는데!! 진작 말하지!! 한 번에 다 말하란 말야~~! 더 뭐 필요한 거 없어?’
결국 두 팀으로 나눴다. 칼, 숟가락, 키친타월 등을 가지러 아이노와 지아가 사무실로 돌아갔고, 나는 초콜렛을 가지러 숙소에 다시 돌아갔다. 빌레는 앉아서 불을 지켰다.ㅋ
심심해서 빵과 계란도 함 올려봤다.
자 그럼 우리 기념사진을 찍어볼까~
지아~너 너무 웃는다. 막 흔들리게 나왔잖아. 진정진정. 다시 찍는다~
지아때문에 다들 웃는 바람에 사진이 더욱 흔들린다.
다시 찍어도 흔들리긴 마찬가지..
그나마 진정하고 찍었는데..자세히 보니 초점이 엇나갔네.ㅋㅋ
웃고 떠드는 사이에 바나나 초콜렛이 완성 되었다.
빌레의 작품! 빌레가 마지막으로 이렇게 해 먹어 본 게 2년 전이라고 한다.
노하우를 전수하자면 이렇다.
1. 바나나를 올린다.
2. 바나나를 절대 뒤집지 않는다.
3. 바나나 전체가 시커멓게 변하면 접시나 키친타월에 올린다.
4. 칼로 바나나 양 옆을 자른 다음에 껍질을 들춘다.
5. 바나나 속을 세로로 반 자른다.
6. 초콜렛을 잘라서 바나나 사이에 끼운다.
7. 스푼으로 맛나게 떠먹는다.
주의사항 – 바나나를 절대 뒤집어선 안 된다. 바나나를 불에 그을리면 자연스럽게 위 껍질까지 까맣게 되는데 이 현상은 바나나 전체가 다 익었다는 뜻이 된다.
개인적으로 나중에 혼자 만들어봤는데, 위 껍질이 시커멓게 되는 걸 기다리지 못하고 열어 봤더니 위가 제대로 익질 않았었다. 이 상태에서 초코렛을 껴봤더니 제대로 녹지 않았었다. 불에 다시 올려 놓았더니 바나나 즙이 계속 새어나오고 잘 익질 않았다.
바나나를 중간에 뒤집으면 바나나 전체가 바로 검해져서 익었는지 알 길이 전혀 없다.
확실히 호텔 사장 안네는 일하는 방식이 다른 거 같다. 손님들이 어떤 방식으로 저녁을 대접받는지 직접 체험해보라고 식당에서 게스트들이 먹는 코스 그대로 나에게도 대접해주고, 비싼 스노모빌, 개썰매도 무료로 체험시켜줬다. 현지 문화를 이해해보라고 박물관도 보여줬다. 고작 해봐야 한 달도 일 안 하는데, 이렇게 대접받아도 되는지 의문이 간다. 심지어 일도 천천히 시작하자며 며칠 적응기간을 주기까지 한다. 아, 정말 코르피카르타노 호텔과 연락 된 건 크나큰 행운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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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비디오.
[14/12/05~07 (D+1194) to Korpikartano Hotel] 아름다운 코르피카르타노 호텔에서 1 – 스노모빌, 허스키 사피 체험 그리고 마침내 춤추는 오로라를 보다
아아아아악. 너무 좋아요. 동영상까지 첨부되니 더 생생한 느낌이 드네요…
근데 갑자기 복통이…… 내가 질투로 배가 아픈 걸까요? ㅋ ㅋ
동영상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호텔에선 정말 편하게 잘 지냈져..ㅋ..
지아가 얼굴 비비는 개 눈 표정 너무 욱겨요….ㅋㅋㅋㅋ
정말 멋진 경험이네요…..부럽고 저도 해보고 싶네요…덕분에 바나나 바베큐….집에서 가스불에 해도 될까요? 멋은 없지만 해보고 싶네요 ^^
가스불해도 맛은 비슷할거에요..꼭 해보세요!! 아이들이 좋아할거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