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대만에서 본격적으로 자전거 여행을 하려 한다. 오후 5시밖에 안 되었는데 벌써 어두움이 찾아왔다.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 상징인 101 건물과 사진을 찍고 캠핑 장소를 찾으러 떠났다.   호스텔에서 계속 지냈던지라 오랜만에 꼭 캠핑하고 싶었다. 하지만 ...

남태평양 한가운데 통가에서 피지, 뉴질랜드를 거쳐 총 4개의 비행기를 타고 대만에 무사히 잘 도착했다. 대만 수도 타이베이 공항에 도착해 입국 수속을 마치고 짐 찾는 곳에 가봤더니, 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은 자전거 상자가 얌전히 앉아서 날 기다리고 있었다. 무려 10번 가까이 ...

통가에서 대만까지 3개의 항공사를 이용해서 4개의 비행기를 타고 간다; ->(젯스타)뉴질랜드 오클랜드->(에어뉴질랜드)대만 그런데 시작부터 복잡한 일이 생겼다. 지난번 바누아투에서 통가로 비행기 탈 때 추가 수하물을 미리 구입하지 않았는데, 카운터에서 ...

당시 근처 국경 개방된 곳이 사모아랑 통가밖에 없었다. 원래는 사모아로 넘어가려 했지만, 사모아 비행기표가 다 매진되어 있었다. 1년 전 통가에 화산 폭발이 엄청나게 크게 일어나 걱정되었지만, 통가 현지 호텔을 운영하는 사람이 괜찮다고 정상화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바누아투에서 ...

프로펠러가 달린 소형 비행기를 타고 피지에서 바누아투로 향했다. 피지 여행 중 남태평양의 새로운 여러 나라를 알게 되었는데, 그중 한 곳이 바누아투였다.  때마침 국경을 연다고 해서 가게 되었다.   착륙 직전 비행기 창문을 통해 새로운 나라를 마주할 ...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보였던 팬데믹이 서서히 진정되기 시작했다. 호주에서 2년간 발이 묶였었는데,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나라로 여행 가는 거라 설레였다. 국제공항이 있는 난디에 착륙 후 이민국을 지나 짐을 찾으러 갔는데 자전거 상자가 두 동강 나 있었다. 이런 적은 ...

북미, 중남미, 아프리카, 유럽, 중동, 중국, 동남아, 뉴질랜드, 호주를 끝으로 자전거 여행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코로나가 발생했다. 시드니에서 몇 개월 지내다가, 코로나가 좀 풀리고 시드니에서 골드코스트를 거쳐 브리즈번까지 자전거를 타고 갔다. 브리즈번에 있을 때 한 달 ...

여행을 멈추고 앱 개발자가 되기 위해 독학을 하기로 했다. 선샤인코스트에서 방향을 돌아 다시 브리즈번으로 내려왔다. 골드코스트로 가고 싶었지만 집구하기 힘들어서 브리즈번에 있는 UQ(University of Queensland) 도서관에서 한 달 반 간 공부하며 기반을 ...

브리즈번에서 한 달간 머문 곳에서 만난 이상하고 괴상하고 끔찍하지만, 꼭 이해해야만 했던 룸메이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사진 속에 그 룸메이트가 있는데 잘 보이는지 모르겠다.   이제 좀 내 룸메이트가 잘 보이나? 이름은 토비다. (스파이더맨 주인공 ...

자전거 여행을 9년 넘게 했다. 이렇게 오래 할 계획은 없었다. 길에 익숙해져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인생의 1/3을 길에서 살아버린 셈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여행한 것은 아니다. 여행에 여러 목적이 있었다. 새로운 문화, 음식, 사람들과의 만남, ...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호주 각 주마다 봉쇄정책이 나왔다. 퀸즈랜드 주는 주 경계선을 막았었는데, 최근에 다시 열었다. 여행자라고 안 받아주면 어떻게 하지 걱정했던 것과는 반대로 경찰이 여행 재밌게 하라며 인사하고는 보더패스 검사도 안 하고 통과시켜줬다. 골드코스트에 가면 ...

뉴질랜드에서 카이트 서핑하다 오른쪽 어깨가 좀 다쳤는데, 공항에서 수속하는데 어깨가 아파서 애먹었다. (다행히 일주일 뒤에 검정 손 받침을 하는 건 필요 없게 되었고 한 달 반 뒤쯤 완전 나았다. )   호주 아웃백에서 만난 분이 당시 전화번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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