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는 싼 리조트 및 호텔이 어느 마을에서든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 이 마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경찰서에 가서 옆에 텐트 쳐도 되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허락해줬다. 저녁식사에도 초대 받았다. 경찰서에서 직접 음식을 해서 나눠줬다. ...
미얀마 국경선을 해지기 전에 넘었다. 하지만 호텔 찾는 게 쉽지 않았다. 이전 나라 태국보다 시설 및 청결이 많이 떨어졌지만, 가격은 두 세배나 비쌌다. 미얀마에선 와일드캠핑과 현지인 집에 자는 걸 금지해 놔서 앞으로 돈을 꽤 많이 쓰게 될 거 같다. 숙소 찾아다닐 때 현지인들이 ...
말레이시아 페낭에서의 강연 이후 태국 치앙마이에 돌아와 몇 달 넘게 머물렀다. 여행기, 비디오 편집 등 할 일이 많았는데 집중력도 떨어지고 미루기도 잘 해서 코워킹 스페이스 (Coworking space)에 돈을 내고 다니기 시작했다. 코워킹 스페이스란 사무실 공간을 여러 ...
자피고(Zafigo) 라는 말레이시아 여행 사이트로부터 강연 초대를 받았다. 말레이시아 페낭에 2박 3일 열리는 일정이라 태국 치앙마이에서 비행기를 탔다. 강연이 처음인지라 그것도 영어로 해야 하는지라 긴장이 되었다. 생각해보니 여행 중 자전거 없이 비행기를 타고 새로운 ...
동남아에서의 세 번째 나라 태국에 도착했다. 태국 국경을 넘자 환영 인사가 보였다. 나라마다 분위기가 다른데, 태국에선 이렇게 지붕이 있는 쉼터가 자주 보였다. 소나기가 자주 내려서 지붕 쉼터가 정말 유용했다. 단사이 ...
라오스 국경을 넘으려는데 이민국에서 업무시간보다 늦게 도착했으니 만 원을 추가로 더 내라고 했다. 실제로 있는 규정인지, 아니면 이민국 직원의 주머니에 들어가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달러와 베트남 돈을 섞어 내려다가 협상이 어찌 잘 되어서 만원을 안 내어도 되었다. 주변에 ...
마침내 동남아에 입국했다. 새로운 대륙에서의 첫 나라에서는 모든 게 신기하다. 대륙이 바뀌었을 땐 분위기가 확 바뀌기 때문에 굉장히 흥미롭다. 밤이 되어서 입국했던지라 우선 돈을 뽑고 얼른 숙소를 찾으려는데 쉽지가 않았다. 모든 ATM이 얼마 안 되는 돈밖에 뽑을 수 없게 되어 ...
호스텔에서 한 해의 마지막 날 도착해 거기서 만난 다른 여행자들과 카운트 다운을 하며 새로운 해를 맞이했다. 이후, 바와 클럽에 가서 신나게 놀며 한해를 시작했다. 다음날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인 진시황릉 병마용을 호스텔에서 만난 친구들과 방문했다. 다큐멘터리에서 ...
한겨울에 자전거 타려니까 정말 힘들었다. 어쩔 땐 이렇게 눈 덮인 도로 위를 달려야 했다. 사막지대다 보니 도시 간격이 좀 멀었다. 그래서 가끔은 밤에 자전거를 타곤 했다. 너무 추워서 있는 거는 최대한 다 껴입었다. 보통 입 주변, 귀 옆에 항상 ...
우루무치가 대도시이긴 했어도 빠져나가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대도시는 항상 들어갈 때가 문제고 나올 때는 쉽게 빠져나온다. 도시를 빠져나오는데 사람들이 공원에 모여 춤 추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중국에서는 사람들이 공원이나 아파트 단지에 모여서 노래를 틀어 놓고 ...
Khorgas라는 중국 북서쪽의 이민국에 도착하니 이미 밤이 다 되었다. 밤이 되면 국경선을 닫는다고 들었는데 여전히 이민국 문이 열려 있었다. 이민국 심사를 받는 사람은 나밖에 없는 거 같았다. 짐작하기론 카자흐스탄 국경선과 연결이 되어 있어서 카자흐스탄 국경 넘은 사람 ...
서유럽보다 훨씬 큰 세계에서 9번째로 큰 나라 카자흐스탄에 입국해서 신나고 즐거운 마음에 국경선에서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즐거운 마음은 오래 가질 못했다. 역바람으로 몰아치는 눈보라에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었다. 옷과 가방은 금방 눈에 덮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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