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브라질까지 자전거로 종단! 여행 총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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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전거를 타던 첫째 날부터 너무 무섭고 두려웠다. 세계여행은커녕 첫째 날부터가 고비였다. ‘앞으로 갈 날은 얼마나 남은 걸까? 정말 남미까지 갈 수 있을까? 미국에서 브라질까지 여자 혼자 자전거로 종단, 가능한 이야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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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워홀 생활을 할 때 자전거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결심한 게 2010년 11월이었고, 진짜 다짐을 한 건 2010년 12월 31일이었다. 재미있는 워홀생활을 마치고 2011년 8월 24일 미국으로 넘어가서 일주일 만에 모든 장비를 다 샀다. 심지어 자전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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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그리던 여행 첫 째날. 나는 샌프란시스코 도시도 못 벗어나 쩔쩔매다가 고속도로에 실수로 들어가 차에 치일뻔해 심장이 콩알만 해졌다. 게다가 경찰이 출동해서 왜 고속도로에 들어갔느냐며 겁을 준다. (첫째 날 사진을 보면 저 때 당시에 짐이 정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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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 여긴 어디? 그렇게 혹독한 첫째 날을 보냈다. 아니, 정말 세계 여행 가능하긴 한 거야? 세계여행은커녕 미국도 못 벗어나는 거 아닌가 걱정이 들었다. 아니 미국 전체를 볼 것도 없다. 지금 당장 코앞에 닥친 목표는 LA에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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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한발 한발 가다 보면 결국은 그 멀게 느껴지던 곳에 순식간에 가게 되는 거 같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책이 있다. 그 책에 이런 구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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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우리 앞에 자주 긴 도로가 있어. 너무 길어. 도저히 해 낼 수 없을 것 같아. 이런 생각이 들지. 그러면 서두르게 되지. 그리고 점점 더 빨리 서두르는 거야. 허리를 펴고 앞을 보면 조금도 줄어들지 않은 것 같지. 그러면 더욱 긴장되고 불안한 거야. 나중에는 숨이 탁탁 막혀서 더 이상 비질을 할 수가 없어. 앞에는 여전히 길이 아득하고 말이야.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거야. 한꺼번에 도로 전체를 생각해서는 안 돼. 알겠니? 다음에 딛게 될 걸음. 다음에 쉬게 될 호흡. 다음에 하게 될 비질만 생각해야 하는 거야. 계속해서 바로 다음 일만 생각해야 하는 거야. 그러면 일을 하는 게 즐겁지. 그게 중요한 거야. 그러면 일을 잘 해 낼 수 있어. 그래야 하는 거야. 한 걸음 한 걸음 나가다 보면 어느새 그 긴 길을 다 쓸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 어떻게 그렇게 했는지도 모르겠고, 숨이 차지도 않아. 그게 중요한 거야 .”『모모 – 미하엘 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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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택한 경로에는 언덕이 많았다. 오르막에서는 매일 같이 자전거를 끌었다. 그렇게 하루하루 가다 보니 드디어 나의 첫 목표 도시 LA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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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 좋은 한국 사람들을 만났다. 아직도 생각나고 그리운 사람들이다. 그들과 함께 마신 쏘주 한 잔. 아 한 잔이 아니었지. 더 마셨었지. 아무튼, 용기 얻었으니 앞으로 더 나아가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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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엔 정말 자연경관이 멋진 곳이 많은 거 같다. 이곳은 29 pa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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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정말 잊지 못할 장면을 꼽으라고 한다면 난 이 장소를 말하고 싶다. 전날 밤에 너무 더워서 잠을 제대로 못 잤었다. 새벽 6시부터 땀이 주르륵 났었다. 그렇게 아침부터 힘겹게 한참을 오르막에서 자전거를 끌고 가다가 드시어 내리막이 나오는 순간, 저 멀리 사막이 펼쳐지는데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 이 맛에 내가 자전거 여행을 한다. 더 해야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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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를 거쳐서 Valley of Fire 라는 곳에 도착했다. 아 미국은 정말 복 받은 나라구나. 이렇게 풍경이 뛰어난 땅을 갖고 있다니. 마치 화성에 도착한 기분이 든다. 화성에 가고 싶다고? 그렇다면 Valley of Fire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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낑낑대며 올라갔던 Zion Canyon. 정말 입이 딱 벌어질 만한 풍경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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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풍경이 매일 같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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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으뜸을 꼽으라면 Bryce can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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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한 달 반 만에 여행 동무가 생겼다. 그것도 무려 셋이나!!! 젊은 독일인 세 명은 캠핑카로 여행을 하고 있었다. 얼떨결에 나도 캠핑카로 일주일간 같이 여행하기로 했다. 내 꿈이었다! 캠핑카로 여행 하는 거! 근데 그 꿈을 이루고 있다니! 그것도 좋은 친구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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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가다가 잠시 쉬었던 곳. 저 멀리 나의 독일인 친구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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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elope Can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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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seshoe Band
세상에나 꿈에 그리는 모든 것을 보고 있다. 내가 이런 걸 볼 수 있을 거란 거 상상도 못 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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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Canyon까지 보게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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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압박이 가해져 오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말리고 난리 났다. 멕시코로 내려가지 말라고. 얼마나 국경에서 많은 사람들이 살해 당하고 있는지 아냐고. 세상에 온갖 무서운 얘기는 멕시코 국경선에 다가가며 다 들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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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에 가장 큰 모험을 들라고 한다면 나는 멕시코 국경 넘기였다고 대답하고 싶다. 주변에서 온갖 협박과 경고를 했다. 나는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멕시코를 간 많은 여행자들이 무사히 살아 다니며 멕시코는 좋은 나라라고 하는데, 그걸 내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타코가 먹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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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 그런데.. 멕시코..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안 왔으면 큰일 날뻔했네. 멕시코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나라다! 사람들도 정말 친절하고 상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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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도 정말 맛있는 것들이 많다!! 무엇보다도 많은 음식들 맵다! 내 입맛에 딱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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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멕시코 과속방지턱은 매끄럽지 못하고 너무 무식하게 되어있다. 과속방지턱을 미처 발견 못 하고 넘어가다가 앞 짐받이가 망가졌다. 결국, 멕시코에서 히치하이킹을 해야 했다. 거기서 만난 운전자의 도움으로 직접 이렇게 짐받이를 수리하게 되었다. 나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인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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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크리스마스가 다가왔다. 친구의 친구의 친구 집에 소개를 받아서 이틀 정도만 머무르려고 했는데, 사진 속 친구들이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내자고 한다. 일주일이나 더 이 도시에 있어야 하나? 누군가가 이렇게 손 내밀어 주는 게 흔치 않으니 감사한 마음으로 받기로 했다. 그런데 이것이 내 생에 잊지 못할 너무 소중한 크리스마스로 남았다. 너무나도 소중한 알렉스와 카렌. 그립고 그립다. 헤어지던 날 정말 많이 울었다. 아니 헤어지고 나서도 며칠을 너무 우울해했었다. 아직도 너무나도 그립다. 내 소원이 있다면 알렉스와 카렌을 다시 보는 것이다. 멕시코에 반드시 돌아가야 하는 이유는 결국은 알렉스와 카렌이다. 결국은 사람이 전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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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경찰이 돈을 뺏는다는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봤다. 그래서 많이 긴장을 했는데, 그런 일은 없었다. 다만 나한테 술 먹자면서 자기 동네에 오라는 경찰은 있었다. 심지어 메가폰으로 내 이름을 차 속에서 부르면서 계속 장난을 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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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에서 한인가족을 알게 되었다. 존칭을 뭘로 할까요라고 물었는데, ‘엄마, 아빠’라고 부르라고 한다. 처음엔 어색했다. 그런데 자꾸 부르다 보니 정말로 그분들이 내 엄마가 되었고 아빠가 되었다. 그래도 혼동을 덜 주기 위해 인터넷상에서는 ‘멕시코 엄마, 멕시코 아빠’라고 부르기로 했다. 정말 그리운 가족들. 매일 같이 함께 한 맥주가 우리의 정을 돈독히 해준 건가?ㅎㅎ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나 봤지만, 멕시코 엄마 같은 분은 세상에 없다. 이 분은 정말 천사 같은 분이다. 사랑해요!! 보고 싶습니다! (사진 왼쪽 맨 밑에 계신 분이 엄마, 그 옆에 쌍둥이 형, 옆에 아빠, 오른쪽 맨 위가 쌍둥이 동생. 그리고 주변엔 매일 같이 봤던 또 다른 소중한 가족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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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앉고 계셨던 분이 교수님이신데, 그 교수님 덕분에 멕시코 피라미드도 구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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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구의 시체가 발견됐다는 뉴스가 난무하는 그런 무시무시한 멕시코를 운 좋게도 무사하게 지나쳤다. 멕시코 북부는 날씨가 자전거 타기에 좋았었는데, 남부로 내려오니 너무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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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어 산이라고 했던가? 멕시코를 지나치니 이제는 그보다 더 무시무시해 보이는 중미가 보인다. 중미를 무사히 지나칠 수 있을까? 중미의 첫 번째 나라 과테말라는 예상외로 내가 굉장히 편하게 여행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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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이 있는 안티구아에 왔으나 라바는 볼 수 없었다. 그런데 중미에 있는 나라들이 너무 작아, 며칠 안 있어 바로 다른 나라로 넘어가게 되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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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나라 엘살바도르에서는 정말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사람들이 너무 나에게 소리를 질러 댄다. 심지어 달려오는 차에서 던진 밀가루 반죽을 등에 맞은 적이 있는데, 정말 돌덩이에 맞은 줄 알았다. 서러워서 눈물 날 뻔한 거 참고 또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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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나라 온두라스에서도 며칠 있지 않았다. 그런데 정말 중미는 나에게 있어서 지옥 같은 곳이었다. 우선 같은 라틴 아메리카라도 멕시코 사람들이 훨씬 매너가 좋았다. 중남미에서는 예의 없게 일부 남자들이 나한테 입을 내밀며 쪽쪽 소리를 낸다. 내가 여자 혼자니까 그렇게 만만하냐? 애혀.. 그것보다 나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날씨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죽을 거 같았다. 이렇게 더운 날씨는 처음 본다. 심지어 다리에 화상까지 입었다. 게다가 모기는 또 왜 이렇게 많은지.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잤었다. 너무 더워서 땀이 계속 나고 모기 때문에 온몸을 긁느냐고 지옥 같았다. 게다가 치안도 너무나도 불안해 보였다. 모든 주유소에는 총을 메고 있는 직원이 보였다. 모든 상점엔 철창이 있어서 안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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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지쳐서 맥을 못 필 때 니카라과로 넘어왔다. 정말 중미는 지금 생각해도 가장 힘들었던 곳 같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견디기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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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니카라과 라디오에 나가게 되었는데, 솔직히 별로 한 말이 없다. 스페인어만 잘했었어도..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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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국외부재자 신고를 했고, 코스타리카에서 국회의원 부재자 선거를 했다. 선거 결과는 내가 원하던 사람이 뽑혀서 너무나도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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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는 너무나도 특별한 나라이다. 어떻게 특별하냐고? 군대가 없다. 군대에 들어가는 돈을 교육비로 쓰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코스타리카는 다른 중미 나라랑은 너무나도 달랐다. 사람들이 너무나도 매너가 좋았다. 나에게 입술 쪽쪽 내미는 역겨운 남자는 단 한 번도 못 봤다. 게다가 다른 중미 나라들과는 달리 도로도 너무나도 깨끗했다. 코스타리카에서 자주 보이는 단어는 ‘ECO’. 자연을 정말 아끼고 사랑할 줄 아는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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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의 마지막 나라 파나마에 도착했다. 솔직히 중미에서는 그렇게 기억에 남을만한 일이 별로 없었던 거 같다. 너무 힘이 들어서 더욱더 그랬던 거 같다. 지금 돌이켜보면 중미가 가장 위기의 장소였던 거 같다. 그렇게 힘에 겨워하고 있을 때 소중한 인연을 만났다. 하룻밤 머물 곳을 찾다가 만난 인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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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중미의 끝을 찍을 때이다. 중미와 남미를 이어주는 곳은 깊은 정글로 길이 막혀있다. 게다가 게릴라까지 주둔하고 있어서 육로로 가는 것이 불가능하다. 참 신기하지 않은가? 인간이 갈 수 없는 길이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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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San Blas 제도에 도착하게 되었다. 정말 이곳에는 사연이 많고 많다. (리뷰 – http://www.universewithme.com/?p=3406) 어쨌든 이제 나 남미로 갈 수 있는 거야??
세상에나?? 이게 말이 되나? 내가 남미로 간다니? 여행 첫째 날 무서워서 그렇게 벌벌 떨던 내가 어느덧 8개월 넘게 자전거로 여행하고 있다니? 게다가 곧 있으면 남미로 내려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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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와 콜롬비아, 어디가 더 무서운 나라일까? 나도 모르겠다. 어쨌든 확실한 건 멕시코 사람들보다 콜롬비아 사람들이 더 친절하다는 것!!! 그래도 미안하지만, 나에겐 멕시코 나라가 최고라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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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항상 좋은 일만 따르지 않는다. 사진은 실제 상황과 전혀 관련 없는 사람이다. 사진 속 인물이 들고 있는 칼은 풀을 벨 때 쓰인다. 그런데 저런 칼을 허리에 찬 사람이 나를 미친 듯이 쫓아온 사건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사람은 명백한 괴한이자 도둑이었다. 나에게 돈을 뺏으려고 달려왔는데 내가 자전거로 너무 빨리 도망갔고, 곧 있으면 지나가는 차에게 들킬 거 같자, 쫓아 온 지 3분도 안 돼서 포기했던 것 같다. 생각해보면 남미에서 정말 사건 사고가 잦았다. 그래도 내가 극복할 수 있는 것들이었기에 그나마 감사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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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자전거 첫 산행기. 와. 이렇게 힘든 길은 처음 본다. 종일 10시간 넘게 자전거를 탔는데 (끌었는데) 23km밖에 못 갔다. 게다가 오전 내내 비가 와서 온몸이 다 젖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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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나쳐온 길. 근데 이렇게 보면 별거 없는데, 실제로는 정말 무릎 나가는 길이다. 정말 태어나서 이렇게 힘든 길은 본 적이 없다. 끄는 것 자체도 너무 힘들었던 경로. 포기하지 않고 자전거를 끌어서라도 저 구간을 지나쳤다는 게 너무나도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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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 콜롬비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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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데진에서 기타를 샀다. 예전부터 기타 치는 게 소원이었는데, 꿈속에 꿈을 위해 결국은 부피와 무게 생각 안 하고 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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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또 다른 사고를 당했다. 하수구에 그만 빠져버린 일. 떨어지면서 뭔가를 붙잡으려다가 자전거 핸들을 잡았는데, 하필 자전거가 하수구에 빨려 들어왔다. 자전거에 몸이 깔렸는데 자전거가 너무 무거워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울부짖으며 살려달라고 하다가 지나가는 현지인에게 구조받아서 겨우 하수구에 빠져나왔다. 떨어지는 그 1초 동안 마치 시간이 정지한 것만 같았다. 내 키보다도 더 높은 하수구에 빠진 일은 꽤 충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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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서 산 오트립 가방이 방수가 잘 안 되는 거 같았다. 무엇보다 짐받이에 걸치는 부분이 제대로 고정이 안 된다는 게 문제였는데, 본사에 연락하니 업그레이드된 새 가방을 보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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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안데스 산맥에서 자전거 타기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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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은 일품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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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를 떠나기 전에 특별한 고기를 먹어 본다. 이 고기 이름은 기니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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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의 수도 키토에서 한 자전거 가게를 알게 되어 드디어 꿈만 꿨던 노랑 자전거를 갖게 되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노란색으로 자전거를 칠했다! 그리고 정열적인 빨간색으로 짐받이를 칠하고 나니 너무나도 자전거가 멋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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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스산맥에서 자전거 타기. 무척 힘들기는 하지만 그만큼 값진 곳이었던 거 같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자전거를 탄다는 것은 행운이었던 거 같다. 하지만 너무 힘들었다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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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고 걱정했던 안데스 산맥에서 그래도 이렇게 잘 버텨내는 걸 보니 내가 기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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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나 이렇게 끔찍할 수가. 에콰도르 저지대를 지나가다가 잠깐 1분 쉬는데 수십 마리의 모기가 발에 달라붙는다. 3분 만에 수십 방을 물린 거 같다. 지옥을 경험했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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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에서부터 전통복장을 입은 사람들이 자주 보였다. 고산지대에 사는 사람들은 다른 지대 사람과는 좀 다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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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가장 무모한 도전. 해발 6,300m 침보라소산에 등반하는 것이었다. 그것도 단 하루 만에 오르겠다고 하다니. 시작은 5,000m였다. 하지만 고집 피워도 안 되는 일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결국, 새벽 늦게 하산을 결정하고 펑펑 울었었다. 깊은 슬럼프에 빠지는 기분이 들었다. 자전거 여행 자체가 내가 괜히 고집 피워서 내 한계를 억지로 견뎌내려고 하는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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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슬픔을 안은 채 결국 에콰도르를 떠나 페루로 넘어갔다. 중간에 너무 큰 사막지대가 있었다. 여러 깊은 생각을 한 결과 버스를 타고 페루 수도까지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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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는 흑색도시처럼 보였다. 구름이 며칠째 잔뜩 낀 날씨에서 자전거를 타는데 참 기분이 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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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거금을 들여서 모아이 석상을 보러 태평양 한가운데로 날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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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이 석상에 얽힌 비밀은 너무나도 슬프고 안타까웠다. (리뷰- http://www.universewithme.com/?p=5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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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가 사는 인간세상, 탐욕 없이 순수하게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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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햇볕이 참 뜨겁다. 양옆엔 사막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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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너무나도 아름다운 사막의 오아시스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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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이스에서 쿠스코라는 잉카 제국의 도시에 버스를 타고 갔다. 경사가 너무 져서 자전거 타기가 힘들다고 들었다. 근데 자전거는커녕, 버스 타고 갔음에도 온몸이 골병이 났다. 고산병과 멀미가 심각하게 왔던 것이다. 며칠 간은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호스텔에 누워만 있었다. 이렇게 아파 보기는 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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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동안 고산병으로 앓아눕다가 겨우 정신을 차려 잉카 제국의 숨겨진 도시 마추픽추에 다다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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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의 감동을 뒤로하고 다시 고산 자전거 여행이 시작되었다. 역시 고산에 사는 사람들은 그들만의 매력이 넘쳐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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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오른 내 생에 최고의 고도! 설마 했었는데, 해냈구나!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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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늦게 비구름이 몰려 왔다. 멀리 천둥번개가 치고, 갈 곳이 없었다. 그러다가 발견한 폐가. 밤새 무서워서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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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호수 띠띠까까에 도착했다. 물론 자전거로 가기에는 너무 힘에 겨웠지만, 그만큼 보람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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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볼리비아에 넘어갔다. 볼리비아 이름만 들어도 설레지 않는가? 왜 설레이냐고? “우유니 사막” 때문이다! 매일같이 고산지대에서 자전거를 타려니까 숨이 찬다. 저 멀리 설산이 보인다. 설산만 보면 울컥한다. 고산등반의 실패로 인한 깊은 슬픔 때문이다. 저 높은 꼭대기에 한 번만 올라가고 싶다. 딱 한 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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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수도는 내게 있어서 가장 흥미로운 수도였다. 차가 너무 많고 사람도 많은 복잡 한 곳이었지만, 다양한 사람을 볼 수 있어서 참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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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같이 고산에서 자전거를 타니 숨이 차서 노래 한 소절 부르기도 힘들었다. 그래도 고산 지대 사람들만의 특유의 뭔가가 있어서 좋았다. 순박함이랄까나? 그런 것 때문에 안데스 산맥이 좋았다. 생각해 보면 여태까지 지나쳐온 나라 중에 가장 가난했던 나라가 에콰도르-페루-볼리비아였던 거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나라를 꼽으라면 역시 위 세 나라를 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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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조사를 한다며 집 밖에도 나가지 말라고 한다. 10년마다 한 번 인구조사를 한다고 하는데, 그때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집 안에 있어야 한다고 한다. 물론 차도 운전하면 안 된다고 한다. 그래서 이날은 특별히 도로에 아이들이 나와서 놀고 있었다. 물론 나는 발이 묶여서 답답했다. 나는 인구조사에 포함이 안 되는 외국인인데, 밖에 나가면 왜 안 되는 거지? 경찰이 잡아간다고 하니까 무서워서 나가지를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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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그리던 우유니 사막에 도착했다. 우기일까 봐 걱정했는데, 건기일 때 딱 잘 맞춰서 도착했다. 정말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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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세상의 모든 소리를 삼켜버린 우유니. 태어나서 아무 소리도 안 들리는 곳은 우유니 사막이 처음이었다. 차소리도, 새소리도, 사람소리도 아무소리도 안 들렸다. (리뷰- http://www.universewithme.com/?p=6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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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에 가장 멋졌던 추억의 장소를 뽑으라면 우유니라 대답하고 싶다. 남미에는 정말 볼 게 많았던 거 같다.
모아이 석상, 마추픽추, 우유니 사막. 너무나도 유명한 관광지여서 별로일까 봐 걱정을 했는데, 실제로 보면 훨씬 멋있는 거 같다. 기억에 너무나도 강하게 남는 장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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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국경을 넘는 길에 가시로 뒤덮인 나무에 걸려서 심하게 이리저리 긁혔다. 가장 큰 아픔은 얼굴에 상처가 생겼다는 것이다. 아, 생각해보니까 남미에서 사건 사고가 은근 많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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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는 정말 지옥의 불에 휩싸인 것처럼 너무 뜨거웠다. 하필 제일 더울 때 왔던 것이다. 무려 40도에서 45도까지 낮 기온이 올라간다. 북쪽 파라과이에서 가장 최악인 것은 모기가 너무 많다는 것. 모기떼가 한 번 따라붙으면 정말 지옥 지옥 최악의 지옥이 시작된다. 옷을 뚫고 온몸을 무는데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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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도 무더위를 뚫고 파라과이를 온 이유는 대통령 선거를 하기 위해서다. 이번엔 부재자 신고를 에콰도르에서 했다. 대통령 국외부재자 선거는 파라과이에서 했다. 그런데 결과가..아..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다. 참으려고 참으려고 하는데도 눈물이 한없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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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을 떠 날 때 또 다른 사고에 빠졌다. 배수시설이 열악해서 도로가 홍수가 되었었다. 물살을 가르며 자전거를 밀고 가다가 인도가 끊겼길래 도로로 이동하려는 순간 깊은 하수로에 빠져 버린 것이다. 도로가 물에 가득 잠겼으니 교통사정을 모르는 나는 거기에 하수로가 있는지 몰랐던 것이다. 머리가 풍덩 빠졌었는데, 순간 머리가 자전거에 끼이면 바로 익사하겠다 싶어서 0.1초만에 내 몸을 자전거에서 빼냈다. 근데 더 최악인 것은 자전거가 하수로에 둥둥 떠 있다는 것이다. 옆에 인도로 옮기려고 했는데 너무 무거워서 들 수가 없었다. 내 허리춤까지 물이 와 있었다. 10분을 기다렸나 보다. 수십 대 수백 대의 차가 지나가면서 아무도 안 도와주더라. 파라과이 사람들은 정말 친절했던 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그 순간만큼은 모두가 남의 일처럼 쳐다만 보고 갔다.
10분간 물속에 잠겼던 가방에 노트북이 있었는데, 다행히도 가방 안에는 물이 하나도 안 들어갔다. 카메라도 멀쩡했다. 다만 허리춤에 있던 Ipod이 완전 침수 됐었는데 말려 쓰니 아무 문제 없었다. 이 사건 때문에 기타도 완전 물에 젖어서 버려야 했다.
(안타깝게도 최근에 아이팟터치 터치가 전혀 안 되고 있다. Ipod 수명이 다 된 것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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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파라과이 사람들은 참 친절했던 걸로 기억이 된다. 게다가 이들의 문화 중 독특한 건 테레레라는 차를 즐겨 마신다는 것이다. 저렇게 풀을 빻아서 특수한 컵에 넣고 물을 따라 마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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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마지막 관광코스 이과수 폭포를 구경했다. 아 이제 아메리카가 끝나가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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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크리스마스는 저번 해 보다는 조용했다. 그래도 이렇게 크리스마스 이브에 브라질 현지인에게 초대 받아 저녁식사도 먹고 고마운 밤이었다. 현지인이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자고 제안했으나, 시간이 촉박해서 마음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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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에 브라질에서는 자전거를 별로 타지 못하고, 히치하이킹을 해서 상파울루에 갔다. 운전자가 위협적인 사람이 아니라 편히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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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에서는 특별한 한인 가족분과 지냈다. 좋은 인연을 알게 된 건 아메리카대륙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 선물이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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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설마 했는데 정말로 내가 미국에서 브라질까지 혼자서 자전거를 타고 왔다. 물론 중간에 버스도 타고 히치하이킹도 좀 했었다. 하지만 어쨌든 내 주교통수단은 자전거였다. 1년 4개월간 12,000km 가까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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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에서도 자고, 싼 호스텔이나 호텔에서도 자고, 현지인 집에서도 잤다. 혼자 다니다 보니 캠핑이 귀찮았다. 그래서 항상 빵 쪼가리로 식사를 대신했다. 근데 살은 1kg도 안 빠지더라. 문제는 그 빵 쪼가리를 끊임없이 엄청나게 흡입한다는 것이다. 한국가면 헬스장 등록하고 살이나 좀 빼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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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4개월간 길에서 만난 많은 현지인과, 한인가족분들 덕분에 무사히 아메리카 대륙에서 자전거 여행을 끝마칠 수 있었던 거 같다. 헤어짐이 너무 슬퍼서 길에 주저 앉아 남몰래 펑펑 운 적도 있었다.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깊은 인연을 맺음이 더 소중했던 거 같다.
(이 여행기에 모든 분의 사진을 넣고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으나, 여행기를 최대한 생략하다 보니 그러지 못했습니다. 부디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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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먹은 음식들. 많은 새로운 음식을 시도하는 건 정말 여행의 큰 즐거움이었다. 그 중 멕시코 음식이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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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을 해서 좋은 점은 달려도 달려도 길이 끝이 없다는 것이다. 고등학교 때였다. 새벽에 베란다에서 숨을 쉬는데, 그 새벽내음이 너무 슬퍼서 어딘가로 달려가고 싶었다. 심장이 터질 때까지 달리고 싶었다.
지금 내 딛는 이 한 걸음 한 걸음이 그때를 생각나게 해서 너무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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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위대한 자연 앞에서 한없이 겸손해질수 밖에 없었다. 창 밖 비를 바라보며 커피 마실 여유보다는 자연이 이 세상에 내리는 비가 무서워서 나 자신을 한없이 낮출 수밖에 없었다. 바람이 불면 자전거가 흔들려서 조마조마했다. 자연에 빌기도 했다. 제발 바람을 멈춰 주세요. 제발 비를 멈춰 주세요. 제발 조금만 덥지 않게 해 주세요. 제발 춥지 않게 해 주세요. 그렇게 매일 같이 자연 앞에 겸손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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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을 하며 성장하고 싶었다. 분명 성장은 하고 있었겠지만, 내가 싫어하는 내 단점에 부딪히면 그게 그렇게 나 자신을 괴롭혔다. ‘그래 세계여행을 한다면서? 근데 아직도 네 스스로를 성장시키지 못해서 이런 실수를 반복하는 거니?’
그럴 때마다 나 자신을 설득해야 했다. ‘나는 완벽하지 않아. 단지 노력할 뿐이야. 실수를 반복해서 내가 한심하다고? 분명히 해두자고. 난 그 실수의 횟수를 줄여가는 중이야. 그렇기에 나는 성장하고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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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를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이대로 집에 가면 행복한 결말이다. 집에 무사히 돌아가서 두 발 쭉 뻗고 편하게 지낼 수 있다. 근데 굳지 아프리카로 가는 이유는? 아직은 집에 갈 때가 아닌 거 같다. 세계여행, 더 하고 싶다. 더 보고 싶다.
아메리카여행을 하면서 금전적인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았다. 부족한 만큼 많이 아꼈고, 또한 밥 사 먹으라고 돈 부쳐 주시는 고마운 분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근데 아프리카는 상황이 다르다. 우선 비행기값이 너무 비싸다. 비행기값 내고 남은 돈으로 얼마나 더 여행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어떻게 할까 정말 많이 고민을 했다. 그런데 당황스럽게도(?) 나의 선택은 ‘그래 돈에 쪼들릴지라도 우선은 가자. 용기 있을 때, 지금 가자. 다음에 미루면 결국은 다음은 없을 것이다. 지금이다. 지금이 그때이다. 지금 아프리카로 가자. 4개월이든 5개월이든 돈 바닥 날 때까지는 하고 오자’가 내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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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모든 기운이, 내 소원을 받아 줬으면 좋겠다. 무사히 건강히 안전하게 자전거 여행할 수 있게 우주의 모든 기운이 나를 지켜줬으면 좋겠다….

 

95

아메리카 대륙 총정리

총이동 거리 : 11,779.86 km(7,370.08 mi)
(북중미 : 7,474.31 km (4,664.34 mi), 남미 : 4,305.55 km (2,705.74 mi))

총지출 : $8,733
(장비 : 2,230 $, 비행기 : 700$ (총 2회), 북중미 지출 : $2,234.13, 남미 지출 : $3,568.69)

총지낸 일수 : 489일 (1년 4개월)
(북중미 : D+242 (8개월), 남미 : D+247 (8개월))

총방문 국가 : 16개 국가
(북중미 : 8개 나라, 남미 : 8개 나라)

총지낸 도시 : 168,개 도시
(북중미 : 96개 나라, 남미 : 72개 나라)

===================================================================================

Thank my family and all of friends

[stextbox id=”custom”]
자전거 여행을 계속 할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전해준 기부자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Jin Sung Park, Caroline Auckland-Thompson, John and Milena Carothers, Young Soo Kim, Bill Ramey, Andrew Melville, James Umpherson, Todd Rutley, William Turner, David Osborne, Carey, John McGleish, 남형일, 이병근, klazybonz outdoor(Sunggil Lee), Allen Thoma, 정길채, 하정혁(이오스), 원제스님, Keith Liddicoat , Bao Nguyen, Henry tam, 500px.com(free upgrade ID), Ortlieb (Change my old panniers to new panniers for free), Heekyung Whee, 이승근, 정지훈, nicolae safta, 류광현, Daniel Merritt, 김건대, 윤용욱, 행하면얻는다^^, 김고나, 이건우, 화이팅, mimicdon, Tim Rigley, Ji Hyun Lee, John Haug, Yousun Choi [/stext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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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잘 곳을 제공해주시고, 삶을 함께 공유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형식 : 사람이름(도시이름)

Before starting

K&W Bike repair shop (Yellowknife, Canada)
심순섭 선생님 (Vancouver, Canada)

US

Brian (San Francisco, CA), Barry (San bruno, CA), Jim and Jim’s friend (Near Santa Cruz, CA) , John’s family (Santa Cruz, CA), Scotty (Cambria, CA), Bill and Angella (San Luis Obispo, CA), Terry (Lompoc, CA), Roberta and John (Santa Barbara, CA) , Christine Lobeck (Oxnard, CA), 봄이, 지훈, Kenneth and Scott Orland (LA, CA), Britney (San Bernardino, CA), Sven Gasser (Palm Springs, CA), Craig (Yucca Valley, CA), Jim queen and Rick Lassen (Twentynine Palms, CA), Amboy Town(CA),Mike Eylar (Las Vegas, NV), 박성아 (Near Valley of Fire, NV), 한국인 관광객분들 and Giovanni Riccella (Mesquite, NV), Denise and David (St. George, UT), Paul and Jean (Zion National Prark, UT), Fer Chen and Valerie (Bryce Canyon National Park, UT)/ John, Caroline and Chris(Utah, Arizona), Cathy from Discovery Pointe Church (Peoria, Az), 재범오빠네 가족 and Blaise Faber (Pheonix, AZ), Britney and Sue (Scottsdale, AZ), Trevor and Janet Heath (Casa Grande, AZ)/ Cheryl and Chuck (Tucson, AZ), Ed and Armida (Nogales, AZ)

Mexico

German’s family (Magdalena, SON), Karina’s family, Mariby’s friends and her school (Benhamin Hill, SON), Leticia’s family (Hermosillo, SON), Marie, Julie, Lucia and Valeria (Guaymas, SON), Rafael, Rafael’s friend, LEE-Eng’s family (Roverto, Adriana, Maria Elena, Gilberto, Gloria, Arturo), Dr. Dario Horita Yamasaki (Cirujano Dentista), Belen Lopez, Arlette, Erikson school (Obregon, SON), Brenda, Claudia (Guasave, SIN), Karen, Alexis, Faustino, Araceli, Karen’s all family, Ernesto Collantes (Culiacan, SIN), Naim (Mazatlan, SIN), Sonorina, Hernandez Cerna (Rincon del Verde, SIN), Angeles Verdes (Tepic, NAY), Manuel, Ximena, Lorena (Guadalajara, JAL), Joe Sanchez (Tototlan, JAL), Alejandra (Irapuato, GUA)/ Ana & Luise, Leslie (Queretaro, QUE) / Claudia (San Juan del Rio, QEU), 멕시코 엄마, 멕시코 아빠, 도훈, 지훈, 김형주 선생님, 진영언니, 종호오빠, 쪼꼬(Mexico city, DF), Gibran Martinez (Puebla, PUE), Pamela Salas (Xalapa, VER), Ernesto Lara (Veracruz, VER), Aaron Trujillo, Ponciano Martinez(Alvarado, VER), Jeanne Dumas (San Andres Tuxtla, VER), Ricardo Alberto (Acayoucan, VER), Victor Hugo Santos(Matias Romero, OAX), Rodrigo Razgado, Lupita Mateo (Zanatepec, OAX), Samuel, Calmita (Tonala, CHP), Alfonso(Pijijiapan, CHP), Tapachula Bombero, Jan & Noemi(Tapachula, CHP)

Central America-Guatemala, El Salvadro, Honduras, Nicaragua, Costa Rica, Panama

Carmen(Xela, Guatemala), Greg&Jon(Antigua, Guatemala), Simon-Pierre Tremblay(Choluteca, Honduras), Pastror. Lorenzo, Alvarado, Romon, Martin(Villa Nueva, Nicaragua), Felix(Managua, Nicaragua), La paz centro’s Police station (La paz centro, Nicaragua), Jairo’s family (Heredia, Costa Rica), 강세훈(San Jose, Costa Rica), Rebeca’s family(Puerto Cores, Costa Rica), Rosa’s family (Bisavalles, Panama), Ostiana family (Penonome, Panama), John Nettleton(Coronado, Panama), Rui(Portobelo, Panama)

Colombia

Rodrigo-Police chief of San Juan (San Juan), Eder Alvarez’s family(Sincerejo), Police station of Pueblo Nuevo (Pueblo Nuevo), Rigo Roberto’s family (Caucasia), Virgelina Arenas’ family (Puerto Valdivia), Johana and Henry’s family (Puerto Valdivia), Omar and Lorena and Mariana and Joan’s family (Yarumal), Lenin Ortega Callejas’s family (Don Matias), Some company’s house(La Pintada), Martha Ducero Barrera (Bolombolo), Marcel Reyes Moreno and her family (Supia), Gloria Jnes Cordero (Santa Rosa), Fernando (Pereira), Carlos, Jonathan (Tulua), Lina Ruiz (Cali), Patricia, Juan, Anlly, Nelson, Idly (Piendamo), Felipe and his family (Popayan), Juan Manuel (Pasto), Horacio Erazo (Vereda Lasperansa), Laura& Eliana (Ipiales)

Ecuador

Edison Marcial and his family(San Gabriel), Andress, 김광열, 장운석 선생님, 이성인(quito), Maria and German (Machachi)/ Gabriel Pastro(Latacunga)/ Patricio’s family (Ambato)/ May’s family (Riobamba)/ Marielisa Villacís, Maria Rosa and her family (Guayaquil)

Peru

Estilla Waraya(Urcos), Elena Corimanga Chunga(Combapata), Leonidas(Juliaca)

Bolivia

Police of Loja(Loja), Family of Juana and Alberto(Vilaque nueva urbanizacion), Hospital of Sica Sica(Sica Sica), Antonito and Hospital of Caracollo(Caracollo)

Paraguay

Fabian and Juan (Border), Bolivia and Paraguay Border, Immigration (Mariscal), David and Military (Villa Choferes), Military (Pozo Colorado), Local people (Rio Negro), La Pradera(Tacuara), 이민호님, 이도엽 오빠, 이민호님의 부모님 (Asuncion), 코이카 단원, Victor (Caacupe), Rafael (Nueva Austrailia), Cesal (Pastoreo), Boveto (Mallorquin), 도엽 오빠 아버님, 서정현 회장님(Ciudad del Este)

Brazil

Favio Andre(Foz do Iguazu), Andriana(Matelandia), Sergio(Cascavel), Denize(Ouro Verde), Cleiton and Alcione(Foz do Iguazu ), 숙영 언니네 가족(Sau Paul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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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아프리카에 온 지 4개월이 넘어간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할 때는 LA까지 가는 게 소원이었다. 미국 국경에 있을 땐 멕시코 시티까지 가는 게 소원이었다. 그렇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가자는 게 매일같이 내 소원이었다. 지금 내 소원은 이집트까지 무사히 가는 것이다.
모든 것에 행운과 행복이 깃들길, 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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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Comments
  1. 아앗 최초 댓글!!!! 항상 조심 또 조심!

  2. Reply
    재클린의 눈물 April 28, 2013 at 7:19 am

    무한한 도전정신과 어려운 여정을 치열하게 헤쳐 나가는 불굴의 의지가 깊은 감동으로 다가 옵니다.
    다만 인간은 부족하고 모자라기도하는 존재라 생각합니다. 조금은 더 자신에게 너그럽고 편안하게 대했으면 합니다.
    늘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3. 아메리카 대륙 총정리본 잘 보았습니다. 계속적으로 여행기를 읽고 있지만 이렇게 정리되니 저 또한 새록새록 기억이 나네요 ^^
    효진씨의 용기와 희망을 주는 메시지, 그리고 자연에 대한 겸허함을 많이 배웠습니다. 아프리카에서도 더 멋진 시간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하세요 !!

    • 총정리판… 열심히 힘들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즐겨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아프리카에서… 무사히.. 안전히.. 여행할 수 있기를 빌고 또 빕니다.
      감사합니다..^^

  4. 한 마디로 대단합니다! 아니 두 마디로 아주 대단합니다! 진 씨의 블로그 읽기를 항상 즐거워예~

    • 와우, 쌈은 표현력이 정말 뛰어나요! 멋져요!!! 쌈과 지속적으로 이렇게 연락 할 수 있는 건 제게 큰 행운인 거 같아요.

  5. 효진씨 꼭 무사히 마무리 하세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언제나 응원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멕시코에서 잘 계시죠?^^
      멕시코 날씨.. 지금이 딱 좋을 때 인듯.. 맞나요?^^
      부모님도 안녕하시죠?
      언제나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6. 정말 와 이말 밖에 나오지 않네요.. 몸 조심히 다녀오시고 즐거운 여행 되세요~ 많은걸 느끼게 해준 여행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7. 언제나 응원하고 있습니다. ^^ 항상 감사 감사합니다.!!!

  8. 실제로 경험하면 더 엄청난 일일텐데 말이죠.
    끝까지 달려나가실 바랍니다.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

    그런데 여행하면서 이렇게 글을 쓰시는 것도 참 힘드실 것 같습니다.
    보통 언제 작성하시는지가 궁금해 지네요~

    • 안녕하세요 쥬르날님..^^

      음… 네 정말 뼈를 깍는 고통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자전거 여행 보다, 이렇게 인터넷에 글을 끊임없이 올리는 게 더 힘들어요.ㅠㅠ 특히 영어 작성은 정말이지..ㅠㅠ 영작을 혼자 배우니까..실력이 안 늘어서.. 매번 너무 힘들더라고요..
      하지만 글 남기는 이유가 분명하기 때문에 포기를 못하죠. (기억력이 한계가 있잖아요.. 나중에 기록하면 분명 생생한 느낌이 날라 갈 거 같아요. 글구 이렇게 글쓰면서 제 스스로가 깨닫고 배워요..^^ 생각하면서 갈 수 있는 기회죠)

      글작성은, 누군가가 머물 곳을 제공해줄 때, 그 집에 인터넷이 있을 때 작성합니다. 하지만 아프리카에선 인터넷 사용이 어려워서요, 주로 워드에 작성해 놓은다음에 인터넷 될 때 올렸습니다.

      자전거 여행도, 글 작성도, 함께 끝까지 잘 이어나가길 빕니다.
      물론 건강하게 안전하게 다닐 수 있기를..^^

      감사합니다!!

  9. 너무 감동받고 갑니다. ~ ^^
    근데 질문하나좀.. 어떤카메라쓰시는지?

  10. 우연한 기회에 들어와 읽어 내려가니 제 가슴에 감동과 두근거림이 와! 너무 잘 읽었습니다. 한편의 진한 감동이 있는 영화를 본 여운이 남네요!
    정말 너무나 멋집니다. 아직 읽을 포스팅이 남아있는게 너무 좋네요 ㅋ 감사해요 ^^

  11. 정말 우연히 아는 분 페북에 링크보고 왔다가 많은 반성과 감사의 마음을 담고 갑니다..건강하시고 아프리카 포스팅도 나중에 기대해 봅니다

    • 이렇게 멀리까지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프리카 포스팅은 인터넷 상황이 좋을 때를 노려 열심히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2. 이렇게 정리 해놓고 보니 정말 대단하네요. 저도 아시아여행 한편으로 요약 해봐야 되겠습니다. 암튼 아프리카 여행 부디 무사히 끝내시고요. 유럽 어디에선가 볼 수 있기를 기다릴게요.

    • 유럽에.. 12월에 올라 가고 싶은데.. 겨울이라 자전거 타기가 힘들 거 같아요..ㅠㅠ 그래서 3월까지 아프리카에서 시간 보내야 될 거 같은데.. 그 때까지 유럽에 계시는 건가요? 유럽 다음 계획은 어떻게 되요?
      아참.. 아시아 정리편 완젼 기다릴게요!! 저도 아시아를 가야 하는지라..ㅎㅎ

      어디서든 꼭 뵈요!!!! ^-^

  13. 제가 봤던 블로그 중에 제일 감동적인 블로그네요^^
    멋져요~~

  14. 정말 대단하시네요. 자전거 여행자들의 많은 글들을 보았지만, 정말 감동적인 글입니다. 대단하세요…존경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직장 다 그만두고 7월에 세계 여행 가는데 꼭 한 대륙은 자전거 여행을 해야겠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 안녕하세요 특급리더님, 여행은 잘 시작 하고 계시나요? 제가 답장을 너무 늦게 달았죠?ㅠㅠ 가시는 길마다 항상 좋은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15. 와…여자 혼자서 머나먼 곳에서…
    정말 대단하시네요..
    멋진 사진 퍼가두 될까요??

  16. 왜 이 포스트를 이제야봤는지 ㅋ 나도 보면서 그때 생각이 새록새록나.. 나도 요즘 꽤나 하드코어적인 하이킹+자전거를 즐기고있는데 개인 블로그를 만들어볼까 생각중이야. 미국의 국립공원들 언니도 봐서 알겠지만 엄청난 장관이 많잖아.. 그곳에서 자전거타고 1달 안쪽으로 즐기는 방법들을 사람들한테 알리고싶어서 ㅎㅎ 그러고보니 미국 국립공원에 자전거 캠핑비가 5-7불이고 연간 회원권이 80불인데 꽤 싼거같아. 암튼 잘지내고~ 언젠가 다시보기를

    • 우왕..봄이당~이게 얼마만인갘ㅋㅋ 일 년만인가?ㅎㅎㅎ 하이킹이 오히려 더 어려울 듯..ㅎ 개인 블로그.. 워드프레스 사용 해 봐. 구글에서 검색하면.. 한 달 정도면 충분히 익힐 수 있을거야. 한국에서는 사용자가 별로 없어서 정보가 없는데, 구글에서 영어로 검색하면 자료가 가득해. 봄이는 영어 잘 하니 문제 없을 듯.ㅋ
      캠핑비.. 아프리카 보다 더 싸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젠가 다시 보기를…당근!! 우리는 젊고, 우리는 모험을 사랑하니, 우리는 다시 보겠지..^^

  17. 와우! 끊임없이 도전하는 정신 정말 감동입니다. 남은 여행도 무사하길
    기원합니다. 중남미 여행기 좋은 참조가 됩니다.

  18. 이 블로그를 좀 더 일찌기 접했더라면 캐나다에 있는 우리집으로 효진씨를 초대했을텐데…아쉽네요. 멋진 여행 무탈하게 지속하시길…여행의 끝은 없겠지요? 어차피 인생은 여행인데…참 사진솜씨가 보통이 아니네요.

    • 안녕하세요 Poodie님,
      캐나다에 살고 계시나봐요?^^ 전 옐로우나이프 지역에서 워홀 생활 했었습니다..^^
      캐나다 너무 좋죠!!

      갑자기 천상병의 귀천 한 구절이 생각나네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19. 결국은 사람이 전부더라- 공감가네요.
    이렇게 정리해놓으신거 읽어보니깐 멕시코 여행기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좋은사람들 맛있는 음식 무엇보다 위험할꺼라는 편견을 없앨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아요.
    멕시코 저도 꼭- 갈껍니다. ㅎㅎ
    지금까지 머문곳, 만난인연,먹은음식들(음식사진이 젤 많아서 살짝 웃게되네요 ㅎㅎ) 사진을 모아보셨는데
    갠적으로 지금까지 마셔오신 맥주들 사진도 모아서 보고싶네요- 새로운 나라에 가시면 꼭 한병정도는 마셨던거 같으셔서 ㅎㅎ

    • 음식사진이 젤 많나요?ㅎㅎ
      전 현재 수단에 있는데, 수단은 이슬람 나라라서 맥주를 판매 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지나친 나라의 맥주 사진을 모으면 수단이 빠지게 되어서 수단이 섭섭해 할지도.ㅎ

  20. 대단하십니다!!
    저도 멀리는 아니구 SF에서 LA 자전거 여행 하려고 하는데
    어디에서 캠핑하셧는디 샤워는 할수 있는지 여쭤보구 싶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안녕하세요 jason님,
      캠핑은 별로 안 했고 카우치서핑을 이용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카우치서핑 검색하면 나옵니다. 하지만 미국은 캠핑장이 많기 때문에 캠핑장 이용해 보시는 걸 고려 해보세요..^^
      jason님의 무사 자전거 여행 기원합니다! 화이팅^^

      • 저 샌프랜 무사히 갔다왔습니다
        효진씨 정도는 아니지만 너무 착하고 멋잇는 사람들 많이 만났고 잊지못할 소중한 경험하고 왔습니다
        앞으로의 여행 안전에 주의하시구요 힘내세요~
        그리고 뜬금 없지만
        제가 제 바이크쟈켓에 글로 새겼듯이 대한민국, 중국 사이좋게 화이팅~

        • 대단하십니다!!
          결국 성공하셨군요..^^
          역시 여행 중 만나는 사람들이 참 정겹고 좋죠?^^
          직접 이렇게 소식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기억들이 오랫동안 남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1. Reply
    수리수리마수리 February 7, 2014 at 12:03 pm

    와, 마지막 부분이 너무 좋아요. 저는 늦게 이 글을 봤지만 감동이 물밀듯이 밀려오네요. 저도 자전거 여행 함 도전해봐야겠어요. 멋있어요!!!

    • 하핫.. 자전거 여행이 사실 낭만은 별로 없고 고생하는 게 정말 많은데..^^;;;;;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2. 저도 캐나다에서 시작해 남미로 자전거여행 계획중에 있는데요.. 인터넷에서 우연히(?)발견한 블로그이지만 엄청 감명깊게 보고갑니다. 대단한 용기로 더 많은 경험담과 정보 더 남겨주세요! 중미 지역후기는 정말 인상깊네요

    • 안녕하세요 Donghoon님,
      사실 마음 같아선 정말 세세한 정보를 다 남기고 싶은데, 시간 여유가 없네요. 시간이 지나면 그런 정보는 또 잊게 되더라고요.ㅠㅠ
      애고..아쉬워요..ㅠㅠ
      아메리카 종단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안전 운전하세요!!! ^^
      화이팅!

  23. 참 대단하네요. 나도 함께 여행하는 느낌으로 봤습니다.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 기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Hanik님,
      함께 여행하는 느낌이 들길 바라며 항상 여행기를 쓰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Hanik님도 항강 건강하시고 행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4. Reply
    kicheol eom Catalina bike May 14, 2014 at 3:54 am

    너무 감동입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미국 LA 한인타운에서 자전거 샾을 하는데 LA 에 오면 …..대접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미국 LA에 또 다시 들를일이 있기를 바라봅니다!!ㅎㅎ
      자전거 샵 대박 나세요 사장님!!!!!!!!!!!!!!!!! ^^ㅅ

  25. 정말 최고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같은 여자로서 존경합니다. 늘 화이팅하시는 모습이 멋있습니다!

  26. 와우! 효진씨 졸졸 따라서 남미여행 참 잘했습니다. 쵝오!!
    지금은 이미 유럽에 계시지만 아프리카를 거쳐 따라가 보렵니다.
    저의 남은 골이 아메리카와 아프리카이니까요. 항상 건강하세요
    그동안 많이 행복했었습니다.

  27. 글 잘보았습니다 ^^ 뭉클하네요 왠지~ 같은 여자로써 정말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사진속 미소가 정말 보기 좋아요. 자전거 횡단검색중 보물같은 글을 보게 되었네요 언제나 화이팅 입니다.

    • 안녕하세요..^^ 맨날 미소 지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ㅎ
      제 홈피 발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끔 들러주세요..^^

  28. 정주행 중입니다. 읽을 때마다 즐거움과 감동과 뿌듯함이 함께하네요.^^

  29. 아메리카 대륙 일정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네요.
    님의 글 읽으며 저 또한 재충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디 견딜 만큼의 고행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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